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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외도초등학교 운동회

여행은 휠링이다 2015. 10.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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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초등학교 운동회 풍경은 이렇습니다

잘 안막히던 곳에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사람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고개를 돌려 보니 가을운동회가 한창이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초등학교 운동회를 보았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운동회가 열리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옮겨졌습니다. 도심에서 보던 운동회와 달리 이곳 제주도의 초등학교 운동회를 보니 추억이 돋더군요. 내 어린시절 운동회가 하는 날이면 자리가 없어 스텐드와 운동장에 사람들이 서 있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할때나 현재 살고 있으면서 느끼지만 제주도는 참 한적한 곳이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서 많은 사람을 보는 건 처음이라 적잖게 놀란 하루였습니다.

 

외도초등학교운동회외도초등학교 운동회

 

'다목적강당 꿈나래관 개관식 및 외도가족어울림한마당'이라고 적혀 있는 현수막이긴 해도 운동회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토요일인데도 마치 휴일인 듯 온 동네 사람들은 다 모인 듯 합니다. 차가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이고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즐비합니다.

 

 

외도초등학교

 

 

천막아래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운동회의 모습 저만 그런거 아니죠.. 도심과 사뭇 달라 보이는 풍경에 그저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지는 풍경입니다. 온가족이 모이는 한마당축제

 

 

학생들의 운동회를 보는 듯한 동네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 ... 공굴리기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사람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는 모습... 열심히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외도초등학교

 

 

한사람만의 운동회가 아닌 모두가 함께한 운동회 그 모습에 그저 박수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질서정연한 학생들의 모습

 

 

즐거워하는 어른들의 모습

 

 

정말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그런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가 새록새록 생각나는 외도초등학교 운동회였습니다.

 

 

요즘 도심에는 운동장이 없는 초등학교가 많다고 하는데 이곳 제주도는 운동장 하나는 학교마다 넓은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참 좋습니다.

 

 

외도초등학교

 

 

짙어가는 가을.....추억을 잠시나마 젖어 보게 된 특별했던 운동회 구경이었습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본 운동회였지만 그래도 한참동안 긴여운이 남는 그런 운동회라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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