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동 맛집 - 유황 생 오리가
부산에서 유명한 오리고깃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래산성 주변을 중심으로 생겨 났었다. 하지만 요즘엔 산성보다는 오래된 골목길 주변으로 장사를 오래도록 한 곳이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아마도 예전엔 오리를 직접 바로 잡아서 요리해 주기 때문에 산성 주변이 유명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요즘엔 공장에서 간편하게 다 손질해서 나오는 것으로 조리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신선도 면에서도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동래 안락동 도시 안락 아파트 주변 골목에 오리집이 있다. 신선도 면에서도 그렇고 친절해 많이 가는 동래 맛집이다. 나 또한 부산여행을 하면 동래 쪽으로 갈 일이 있을 때 이곳에 들려 식사를 하곤 한다.
유황생 오리가
주소 - 부산시 동래구 명안로 18번 길 121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50분 ~ 저녁 9시 30분
전화번호 - 051 532 4686
주차정보 - 가게 바로 앞 1~ 2대 가능
포장/ 예약 가능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동해선 부산 원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우린 갈 때마다 양념 오리고기를 먹는데 양도 푸짐하고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고 친절해서 서 너번 갔다.
반찬은 정갈하게 나온다. 별로 특별한 반찬은 없긴 하지만 고깃집에서 반찬이 정갈하게 나온다는 이야기는 주메뉴도 신경 써서 나온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깔끔하게 차려진 양념 오리고기 한 상이다. 양념된 오리불고기는 38,000원인데 3명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4명 이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 예전에 4명이서 먹었는데 2판을 먹었었다. 생각보다 양이 적을 수 있으니 오리고기는 적당하게 밥으로 한 끼 식사를 대체하면 될 듯하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오리 백숙을 주문할 때는 방문 1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유황생 오리백숙은 48,000원이다. 원산지는 오리 (국내산 ) , 김치배추 (국내산 ), 쌀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이 있는데 그곳은 거의 단체 예약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가족 단체 모임할 때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2층에서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들어간 1층 홀은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바로 뒤에 좁지만 테이블 3개 정도 더 있다. 안락동 골목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것에 이곳 주민 분들은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