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맛집 - 한라통닭
서귀포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 바로 올래매일시장이다. 이곳에 가면 갖가지 주전부리는 물론 맛있는 통닭도 먹을 수 있다. 물론 이곳에 가려면 한 시간 정도는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늘 통닭을 주문해 놓고 우린 이것저것 구경을 하며 약간의 간식도 사 먹는다.
제주도는 대부분 육지산에서 오는 닭을 튀겨 주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제주산이다. 물론 제주산을 사용하는 닭집도 찾아 보면 있을 것이다.
작년 가을 하루 쉬는 날 서귀포에서 자고 오면서 사진을 찍었다. 얼마전에 갔을때도 먹긴 했지만 휴대폰 밧데리가 다 되어 겨울용 사진이 아니지만 풍경은 늘 이렇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 내는 닭...... 보기만 해도 옛날 통닭 냄새가 솔솔 난다.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마늘치킨이다.
마늘치킨이라 난 양념에 마늘가루가 들어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덩어리째 빻아 놓은 마늘을 넣어 처음엔 조금 우스웠다.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장부책에 이름과 전화번호 적고 간다. 길게는 두 시간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통닭을 들고 다니는 모습.
숙소에 도착해 먹는 마늘통닭...... 맥주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손님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니 맛있다. 그래서 서귀포에 가는 날 통닭이 먹고 싶으면 이곳 한라통닭집에 간다. 물론 요즘엔 미리 예약을 해 놓고 시장구경을 먼저 하지만........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늘 느끼지만 먹는 것을 포스팅할때가 제일 괴롭다.... 침 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