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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많이 왔어도 문의하고 가야하나? ' - 엉또폭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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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또폭포 장관을 보려면? ]


비가 오면 폭포가 시원하게 보인다는 제주도 유명한 엉또폭포 누구나 한번은 들어 보셨을겁니다. 제주도 여행객이라면 비 온 뒤 꼭 가보고 싶기도 하지요.

새벽녘에 잠이 깰 정도로 폭우가 내렸기에 기대를 하고 숙소와 멀리 떨이지지 않아 이른 아침부터 엉또폭포의 장엄함을 보기 위해 갔습니다.

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입구의 길들은 촉촉히 젖은 상태였습니다.

길옆 숲속 아래엔 물도 흐르고 시원한 아침 풍경에 정말 산뜻했네요.

폭포 근처에 위치한 산장도 푸르른 풍경 속에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곳은 올레길이기도 하기에 뚜벅이 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주차를 하고 한 15분 쯤 걷다 보면 엉또폭포를 만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엉또폭포와 가까워질수록 물소리가 잘 안들릴 정도였죠.

역시나 엉또폭포에선 콸콸 물이 내려 와야 함에도 한줄기 겨우 내려 오는 수준이었죠. 어제 밤 제주도 뉴스에서도 폭포가 장난이 아니게 멋진 영상으로 보여 주시더니 갑자기 사기 맞은 기분이 쏴 ~~~~~

멋진 엉또폭포를 보기 위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면서 모두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대부분 간밤에 뉴스를 접하고 온 듯한 분위기였죠.

새벽에 비가 억수같이 오긴 했지만 아침의 엉또폭포의 현실은 물줄기 정도만 보였습니다. 만약 저처럼 간밤 아니 새벽에 비가 많이 오더라도 꼭 실시간 엉또폭포 영상을 SNS에 접한 뒤 방문하시면 헛걸음은 안하실것 같아요. 사실 이곳은 폭포 내려오는 것 말고는 그닥 볼것은 없답니다. 리얼~

6/25 아침에 찍은 엉또폭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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