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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된 과즙팩 실온에 두면 안 되는 이유..

여행은 휠링이다 2014. 11. 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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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팩 관리소홀로 낭패를 볼 뻔한 사연

몸에 좋은 블루베리 과즙팩을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가 며칠 전 큰 일 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트에 장을 보고 냉장고를 간만에 청소 하느라 이것저것 여러 박스에 담아 놓았다가 깜빡 한 박스를 정리하지 않은데서 벌어진 일이었죠. 비닐에 잘 넣어 둔 과즙팩을 며칠 실온에 두었더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 과즙팩에 바람을 가득 넣은 듯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아마도 실온에 둔 관계로 팩 안에 과즙들이 효소변화를 일으킨 것 같았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부풀리 없는 일이었죠.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과즙팩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 뒀다간 언제 '' 하고 터질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예전에 텔레비젼 방송에서 과실주가 터져 난리가 났다던 내용이 갑자기 생각나서 더 아찔하더군요. 만약 냉장고 안에서 순식간에 과즙팩이 터지기라도 하면 큰 낭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따뜻한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해서 과즙이 부패해서 생긴 현상이 틀림없었습니다. 제가 먹는 과즙은 합성감미료, 합성 착향료, 합성 보존료가 없어 유통기한을 엄수해서 챙겨 먹어야 하거든요. 무엇보다도 냉장고에 꼭 보관해서 먹어야 하는 음료라는....ㅜㅜ 이런 걸 관리소홀로 인해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하지만 아깝다고 그냥 먹을 수 없는 일이라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고민하다 싱크대에 비닐채로 넣은 뒤 무거운 나무도마를 엎어 두기로 했습니다. 만약 터지더라도 주변에 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서...

 

 

그렇게 도마를 올려 두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드디어 과즙팩이 터졌더군요.. 다행히 비닐에 넣어 둔 상태라 온 주방에 튀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아직 터지지 않은 것들 발견...이건 칼로 구멍을 송송 내서 폭발하는 것을 최소화 했습니다. 에고.. 완전 냄새가 새콤하니 제대로 상했네요..ㅜㅜ

 

 

과즙팩의 관리소홀로 자칫 잘못하면 온 주방 곳곳에 과즙이 다 튈 뻔 했습니다.. 이젠 과즙팩이나 과실주 모두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에구... 알뜰하게 마트에게 장을 보고 황당하게 비싼 과즙팩만 다 버리게 됐네요.. 이거 완전 손해 막심입니다. 이번 기회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절대 과즙팩은 냉장보관 하시고 유통기한이 짧으니 꼭 잘 지켜 드시기 바랍니다. 아님 이렇게 폭발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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