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버거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역시 서울여행은 즐겁다. 갈곳도 많고 볼것도 많고 거기다 맛집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으니까.. 이번 여행은 날씨가 추운 관계로 실내 여행 위주이긴 했지만 워낙 갈곳이 많은 서울인지라 시간만이 촉박할 뿐이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핫플레이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더현대서울을 이번에 처음 갔다. 역시 왜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는지 직접 가보고야 알게 된 사실이다.
물론 내부 시설도 멋졌지만 어찌나 음식들이 다 맛있는지 놀랄 따름이었다. 그 중에서 수제 버거는 그냥 대박 그자체였다.
내가 간 수제 버거 가게는 ' 번패티번 ' 이다. 별거 아닌데 희한하게 영어로 적어 놓으면 있어 보이는 듯한 가게 이름 .....하여간 이곳에 들어 가기 전 폭풍 검색을 해 보니 거의 대부분 ' 맛있다 '라는 평이다.
가격은 수제 버거이고 백화점에 입점된 가게치고는 저렴했다. 다양한 수제버거가 있지만 우린 기본버거를 겨냥 하기로 했다. 뭐든 처음 음식을 접할때는 제일 많이 주문하는 것을 먹는게 갑인듯 해서..
수제 버거로 유명한 맛집이어서일까..손님들이 많아 제법 기다렸다. 그래도 편한 분위기에 주변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해 그렇게 지루하게는 안 느껴졌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주문한 음식이 다 됐다는 벨이 울렸다.
별거 없긴 하지만 촉촉해 보이는 버거에 군침이 돌았다. 수제버거 하나 가격 8,300원..
도톰한 버거에 한 번 더 놀라고 직접 먹어보면 욕 나올 정도로 놀라는 맛이다. 🍔 "이게 뭐지?! 참나..'' 그냥 할말을 잃게 만든 버거 맛이었다.
빵과 패티가 전부인듯 하지만 한번 먹어보면 빵의 겉바속촉과 패티의 풍부한 식감과 맛에 그저 미소가 지어진다.
" 그래... 이게 바로 수제 버거지!!! "
가격대도 만만찮았던 지금껏 먹어 봤던 버거랑 이렇게 다를수 있는가! 할 정도로 흡족한 맛이었다.
가게 입구에 당당히 적어 놓은 문구처럼 ..' 이것이, 진짜 수제버거 ' 가 맞았다. 이것저것 먹고 비행기 타려고 시간이 남아 간식으로 먹었기에 혹시 맛없어 남기면 어쩌나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더 시킬 뻔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