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가면 광장시장에 들러 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이번 서울여행에서 꼭 빼 놓지 않고 가게 된 곳이 바로 광장시장이다. 줄을 서서 먹는다는 재래시장 그 속엔 정말 사람들의 정이 가득 느껴지는 추억 가득한 시장이었다. 서울에서 먹거리의 천국으로 불리는 광장시장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울의 풍경은 제주도와 달리 늦가을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단풍 색깔이 푸릇한 것에 비하면 이곳은 마치 초겨울을 연상케 한다.
이번주가 지나면 서울은 낙엽이 우수수 다 떨어져 조금은 거리가 춥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청계천 상가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았다. 지나가다 본 청계천의 모습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중 하나였다.
일요일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시장이 할까 걱정했는데 이곳 광장시장에 들어서니 별천지다. 서울거리에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금 을씨년스럽게 느껴졌는데 광장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식사를 하러 모여 들었다.
시끌벅적한 시장 풍경 참 오랜만이다. 물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 먹거리를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광장시장에 가면 꼭 먹어 보라는 빈대떡...... 가득 구워 놓은 모습이 이색적이다.
빈대떡을 굽는 바로 옆에는 녹두를 맷돌에 가는 모습도 보인다. 왠지 믿음성 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맷돌도 오랜만에 보니 새롭다.
광장시자에서 유명하다는 빈대떡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지글지글 튀기듯이 구워내는 빈대떡이 딱인데....
물론 빈대떡 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 분식, 비빔밥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없는게 없을 정도로 시장 안은 볼거리도 가득했다.
참고로 빈대떡은 앉아서 먹어도 되고 포장도 가능하다.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보던 그 정겹던 광장시장의 풍경을 직접 보니 참 정겹고 좋았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앉아서 먹을 수 없어 우린 포장을 해서 장사를 하지 않는 포장마차 의자에 앉아 먹었다. 빈대떡4,000원
그외 팥죽도 있고...
마약김밥도 있다. 저렴하게 여러 종류 먹기에 참 좋은 광장시장이다.
광장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육회(비빔밥)도 먹었다.
광장시장에 가니 없은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했다. 무엇보다도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던 먹거리 여행이다. 물가가 상당히 비싼 제주도에 비하면 이곳은 먹거리의 천국이나 다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