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60년 된 서울 학림다방 직접 가 보니......

여행은 휠링이다 2016. 11.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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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을 풍경은 짙었다. 그래서일까...진한 커피향이 유난히 느끼고 싶어졌다. 60주년을 맞이한 서울의 학림다방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추억의 한 공간이었다. 오래된 세월만큼 그곳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연령대가 높아 보였고 젊은 사람들과 뒤 섞인 모습에 옛날과 현재의 모습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시공간의 자리였다.



학림다방에서 유명한 바닐라라떼



학림다방은 서울의 대학로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풍경이 커피를 더 마시고 싶게 만들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드는 학림다방 젊은 사람들도 주위의 많은 커피숍을  뒤로 하고 이곳 학림다방을 찾는 모습이었다.



1956Since 학림다방



이곳 학림다방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했다.



학림다방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은 이렇듯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주류였다.



1,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오래된 다방의 분위기.....1층은 이미 만원이다. 우리가 앉은 곳은 2층 다락방 같은 느낌의 자리...



바닐라라떼가 이곳 학림다방에선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사람들이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학림다방 메뉴판



영화의 한 장면에서나 나올 법한 분위기다.



음악은 클래식을 틀어 놨다. LP판인지는 모르겠으니 음질은 아날로그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는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



상당히 달콤했다. 단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일반 카페라떼를 권한다.



가만 앉아 있어도 휠링이 되는 듯한 이 기분.....아마도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그런 것 같다.



헉....이 분은....... 가수 전인권씨다.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다음 날 신문에 보니 이번 19일 광화문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인데 가까이서 보니 반가웠다.



옛날 학교 책상 같은 이 느낌.... 참 새롭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만큼 이곳에서 느끼는 향수는 더 특별할 듯하다. 아마도....



학림다방 내부



1956~ 2016년 참 오래된 다방.....지금도 이곳은 추억의 한 장소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흔적을 찾기 위해 많이 가는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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