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 소라횟집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가격이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나와 정말 잘 갔다는 음식점들이 많다. 평소 회를 좋아하거나 매운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족할 만한 해안가 마을에 위치한 음식점 한 곳을 포스팅해 본다. 이곳은 제주도민 추천 현지맛집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맛있어서 놀란다는 활우럭 매운탕을 직접 먹고 왔다.
보통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면 웨이팅이 기본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자리도 있고 웨이팅이 없어서 좋았던 것 같다. 보통 이곳은 웨이팅이 길어서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일단, 그 점은 참고하길...
소라횟집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 1240-3 1층 소라횟집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전 9시~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휴일은 매주 일요일
주차장 있음
평대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해안가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점심시간 이었지만 자리가 있어서 따로 웨이팅을 하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곳은 원래 제주도민들이 주로 가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내가 간 날은 대부분 관광객들이었던 것 같다.
우린 이곳에서 유명한 활우럭 매운탕을 주문했다. 1인 분은 13,000원이다. 주문을 하고 나면 물수건이 나오는데 요즘엔 대부분 1회용 물수건을 주는데 이곳은 재활용 가능한 물수건이 나왔다. 10년 전 이런 물수건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 여기서 보니 새롭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많이 물어봐서 그런지 수저통 덮개에 비번을 붙여 놓았다. 갑자기 드는 생각.... 수저통은 그럼 안 씻는 건가? 하는 의문... 그건 아니겠지...
식사를 주문하면 반찬이 4가지 나온다. 직접 만든 반찬이 꽤나 맛있다. 리필을 할 정도로 시골 할머니댁 반찬이다.
그리고 바로 우리가 주문한 매운탕이 나왔다. 옛날 그릇에 한가득 나오는데 활우럭 한 마리가 들어간 것 같다. 국물도 생각보다 진국인데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럭 한 마리가 들어가 있어 그런지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솔솔 하다. 활우럭을 사용해서 내장도 같이 끓여낸 모습이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던 것 같다. 왜 이곳 주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매운탕을 많이 주문하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한마디로 신선해서 좋았던 것 같다.
이곳에서 놀란 건 생각보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왜 이곳에서 사람들이 매운탕을 식사를 주문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여유롭게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며 떠나기 전 잠시 휠링 하기도 좋았던 것 이 4가지가 횟집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