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말로만 주문할시 주문이 안되는 맛집

여행은 휠링이다 2020. 12.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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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지니 마음까지 꽁꽁 어는 느낌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엔 잘 먹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면역에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시에 가면 간혹 들리는 분식집이 있는데요.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습니다.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을 보면 코로나19가 성행하는 우리나라 맞는지 조금은 당황스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민들이 거의 90% 이상 가는 곳이라는 이곳은 제주도민들에겐 추억의 맛집으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칼국수, 육개장, 비빔밥 딱 3가지 메뉴만 팔고 있는 곳인데요.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단돈 5,000원이면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이곳에서 특이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말로만 주문할 시에는 주문이 안들어 간다는 사실... 꼭 테이블 위에 주문지에 적어서 서빙 이모님에게 갖다 줘야 주문이 제대로 들어 갑니다. 그만큼 손님이 많이 온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주문을 받는가 봅니다.

 

 

어딜가나 방송에서는 코로나19에 관한 방송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이곳에선 참 희한한게 경각심이 많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마스크를 벗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큰소리로 대화를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적잖게 당황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어딜가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먹어도 꼭 대화시에는 마스크 착용 필수로 해 주었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말이죠..

 

 

우린 칼국수와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해도 단돈 10,000원....가격이 참 착하죠.

 

 

단돈 5,000원짜리 비빔밥이라도 들어 갈건 다 들어 가는 듯요... 표고버섯, 콩나물, 당근, 채소 그리고 달걀후라이 하나 크게 올라 갑니다.

 

 

국물은 따뜻한 칼국수 국물이 나옵니다.

 

 

반찬은 이집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무생채와 무김치가 나옵니다. 정말 맛있어요.

 

 

특히 무생채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분식집입니다.

 

 

칼국수에도 푸짐합니다. 표고버섯은 기본으로 들어 갑니다. 조금 모양은 없어 보이지만 푸짐한 양에 그저 기분이 좋아지지요. 칼국수 가격 5,000원

 

 

칼국수 면발을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수제비인지 칼국수인지 그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정말 도톰하게 나옵니다.

 

 

제주도에서 오래된 분식집이라 대부분 사람들이 추억의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드십니다. 아마도 이런 투박함도 한 몫 하겠지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추울때는 든든한 칼국수가 정말 갑이죠..뜨끈한 국물이 속을 뜨끈하게 데워 줍니다. 양도 푸짐해 다 먹을 즈음엔 몸에서 땀이 다 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모두 건강하게 보내야겠습니다. 특히 먹는 것을 잘 먹고 면역 떨어지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요.... 이번 주에 너무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지금껏 잘 해 왔으니 개인위생 잘 지키고 힘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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