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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사.

돌 많은 제주도라고 느낄때...

by 여행은 힐링이다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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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포근하니 식사 후 걷기 참 좋다. 제주도 여행 하다보면 느끼겠지만 바람만 불지 않으면 이만한 여행지가 없을 정도이다. 아름다운 바다, 적당히 오르기 좋은 오름, 사계절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제주도이기에 육지에서 이곳으로 이사해 오는 분들이 한때는 많았었다. 지금은 거품이 빠지듯 있던 사람들도 많이 빠져 나간 시점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의 제주도이다.

   

 

걷기 좋은 곳 제주도는 올레길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요즘엔 올레길을 걷는 분들이 은근히 많이 보인다. 지금이 걷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시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고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제주도이기에 여행 하다가 이곳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제주도는 옛말에 삼다도란 말이 있다. 여자, 바람, 돌..... 직접 살아 보면 왜 그런지도 알게 된다. 화산섬이다 보니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고르면 돌이 나온다. 지겹기도 한 돌이지만 때로 생활 속에서 아주 유용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제주도의 모습이다.

 

 

화단에도 돌은 어김없이 올려져 있는 곳들이 많다. 돌 몇 개 올려 두고 꽃을 심어 놓으면 이보더 더 특이하고 이쁜 화단은 없다.

 

 

계절마다 꽃이 바뀌는 것 외엔 돌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묵묵히 있다. 돌이 많은 제주도라서 가능한 화단이 아닐까싶다.

 

 

걷다보면 커다란 야자수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낭만적일때가 있다. 이 또한 제주도라서 가능한 풍경이 아닐까..해안가 주변이다 보니 바람도 많이 불긴 하지만 강인한 야자수는 굳굳이 그 자리에서 오랜 세월 커 나가는 모습이었다.  

 

 

돌담이 아름다운 제주도 답게 지나가다 보면 경계석 또한 화산석으로 담을 쌓아 놓은 곳도 많다.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넘어지지 않는 제주도 돌담의 모습은 처음 제주도를 여행 했을때 그 위력을 느꼈지만...

 

제주도 돌담

 

제주도는 이렇듯 돌이 많은 섬이다 보니 정원에도 돌로 꾸며 놓은 곳이 많고 축대도 비롯해 화단은 물론 밭과 밭사이에 고랑 옆에도 돌담으로 쌓아 경계석으로 삼았다. 제주도 올레길을 걷다보면 유독 눈에 띄고 이쁜 돌담은 생활 속에서도 여전히 많이 볼 수 있는 하나의 특이점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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