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 성동시장 보배김밥
경주역 부근에 위치한 성동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가득했다. 마치 새벽시장 같은 분위기라 조금 놀랍기도 했다. 부산, 서울의 유명한 새벽시장처럼 경주도 이런 사장이 있어서 말이다.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어 겨우 주차를 할 수가 있을 정도였다.
이곳 성동시장에서는 이른 아침에 요기를 할 수 있는 김밥집들이 많다. 그 중에서 각종 방송에 나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 김밥집에 들러 김밥을 포장하기로 했다.
경주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지도 ▲
주차를 하고 난 뒤 주차장 안쪽에 연결된 시장 가는 길로 가면 된다.
이곳 시장은 분식집 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게들이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고 있었다.
내가 간 곳은 우엉의 원조라고 적힌 한 김밥집이다. 이곳은 각종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역시나 이곳 주변엔 방송에 나왔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고 김밥집 사장님은 열심히 김밥을 말고 계셨다.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 둘다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라 정감이 갔다.
우린 일반김밥 2줄을 주문했다. 미리 말아 놓은 김밥을 주문과 동시에 썰어주시는 사장님
김밥을 도시락에 담고 그 위에 우엉을 올려 주셨다.
김밥 2줄 위에 넉넉하게 올려진 우엉반찬이다. 김밥 1줄 3,000원
가격대비 생각보다 김밥이 크다.
그런데 속이 휑한 느낌은 좀 있다. 일반김밥이라 그런가?! 하여간 우엉반찬 없었음 싱거워서 먹기 힘들었을 것 같다. 그나마 푸짐하게 올려 준 우엉반찬 덕에 푸짐한 한끼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점심 되기 전 간식으로 먹으려 했던건데 그냥 한끼 밥이 되었다.
이곳은 우엉반찬이 진짜 갑이다. 달짝지근하니 맛있었다.
김밥 보다 우엉반찬 맛에 반한 김밥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다면 우엉김밥으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