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염려를 생각하게 만드는 출력지
구청에 가면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는 각종 서류를 복사하거나 출력을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정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자격증 시험을 치기 위해 수험표를 출력 받으러 구청에 갔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늘 각종 서류 복사나 출력을 하는 곳 주위는 복잡합니다. 하지만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해 기다리는데 누구 한명 불평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기다렸다가 컴퓨터에 로그인을 하고 수험표를 출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일이 수험표를 받는 순간 일어 났습니다.
구청에서 수험표를 출력하고 놀란 이유
수험표 뒷면의 이면지에 뭔가 모를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무슨 서류 같기도 해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수험표 앞면
수험표 뒷면
이건 바로 시가표준액 및 국민주택채권매입금액 서류였습니다. 개인정보는 자세히 기재되어 있는 사항이 아니라 안심이 되었지만 부동산고유번호와 일련번호 그리고 비밀번호가 그대로 다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리인으로 대신 신청을 한 법무사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가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제가 이 서류를 보고 놀란 이유는 요즘 심심찮게 나오는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다 보니 혹시 소소한 서류 하나에도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부분이었죠. 구청에서 출력지(종이)를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이렇게 서류 뒷면을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조금은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혹시 이런 염려 제 혼자만의 과도한 생각인가요? 오늘은 신중하게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