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장국 맛집 - 함덕골목 해장국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요즘에는 가성비갑의 음식점을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 인건비 뭐다해서 음식값 또한 올리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하여간 녹록지 않는 요즘 경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듯 해요.
그렇다면 음식값이 비싸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제주도에서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먹는 음식은 뭘까? 생각해 봤는데요.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혼자가서 먹어도 부담이 없는 해장국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여러 해장국을 파는 음식점 중에 함덕에 위치한 함덕골목 해장국집 소개해 볼까해요. 예전에는 함덕해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얼마전에 큰 건물 하나 세우더니 그곳에 해장국집을 하더라고요. 하여간 해장국만 팔아도 건물 올라가고 하는데 대해 놀랍기도 합니다.
함덕골목 해장국
위치 - 조천만세동산 옆
영업시간 - 오전 7시~ 오후 1시 30분
휴무- 매주 목요일
메뉴 가격 - 해장국 11,000원 내장탕 11,000원
간만에 해장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찾아 오시더군요. 제주도에서 이만한 한끼 식사가 없다는 이유가 되겠죠. 불과 얼마전만 해도 10,000원인 해장국이 11,000씩 하네요. 하여간 다른 지역에선 조금 놀라는 해장국 가격이지 않나 싶네요.
이곳은 손님이 많을때는 번호표를 나눠 줍니다. 우리도 점심시간 거의 마칠시간에 갔는데도 손님이 대기가 있어 약 20분 넘게 기다린 것 같습니다. 예약을 받을때는 미리 메뉴도 물어 보시는데 미리 예약해서 그런지 번호 부르니 상차림이 다 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바로 앉아서 먹는 시스템 .....예약이지만 은근 좋더라고요. 여행객들은 이렇게 나오면 괜찮을 듯 합니다. 빨리빨리 이동해야 하기에....
선지가 들어간 해장국입니다. 양념장이 키포인트인듯 해요. 만약 양념장을 원하지 않을때는 미리 말씀하셔야 이렇게 음식위에 올라가지 않을거예요. 참고로 선지도 안 먹으면 미리 빼 달라고 하시면 되세요. 의외로 선지 빼달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선지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에서 해장국 먹으면 비린내 이런거 안나서 좋아하실 듯 해요. 단, 간혹 안 좋을때도 있으니 그건 매일 그렇다고 말은 못하겠어요.
내장탕은 내장 위주로 들어가 있어요. 이것도 은근히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반찬은 조금씩 담겨 나오는데 더 드실것 같으면 셀프 반찬코너를 이용하시면 되세요. 씸도 부담없이 넉넉히 갖다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어떤 곳은 채소값이 비싸다고 쌈은 따로 조금씩 나오는 곳도 있어요. 하여간 반찬은 남기지만 않으면 편하게 갖다 먹을수 있다는 사실...
반찬은 깍두기, 쌈장, 젓갈 그리고 배추쌈이 나옵니다. 채소는 시세에 따라 상추도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예전에 갔을때는 상추가 나왔음..
주차장은 있긴 하는데 몇 대 주차가 안되지만 그래도주변 조천운동장 공용주차장과 조천만세동산에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제주도민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는데 요즘엔 SNS 광고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 되었더군요. 하여간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제주도 음식값이 워낙 비싼 탓인지 해장국집이 언제부터인가 관광객들의 한끼 식사 공간이 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