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카페 - 녹아
경주의 여름은 정말 무더웠다. 그래도 햇살이 있으니 여행하기는 좋다. 비가 왔다면 아마도 습해서 더 더웠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황리단길에 사람들이 많을까? 하고 갔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단체로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있고 지역주민들도 꽤 많았다. 경주의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황리단길은 무더운 여름도 괜찮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걷다가도 시원한 것이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보니 카페가 보이면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자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러고 보니 하루에 몇 군데 커피숍을 다녔는지.... 그래도 다 개성이 있고 좋았던 기억이다.
녹아
주소 - 경주시 포석로 1068번길 21 (1,2층)
커피숍 주변에는 황리단길을 비롯해 대릉원, 천마총등 유명한 관광지도 있어 커피 한 잔 즐기고 산책겸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한옥카페이지만 조금은 생뚱맞은 입구의 모습이다. 정류장 분위기에 알록달록 의자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 가면 대부분 시원한 젤라또를 먹는다. 우리도 시원한 음료 하나랑 젤라또를 주문했다. 녹차 젤라또일 경우 단계별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젤라또 한가지 종류는 4,500원이고 두 가지는 5,500원이다. 대릉원이 가까이 있어서인지 이곳 또한 대릉원빙수라는 이름으로 젤라또를 판매하고 있었다. 녹차색이랑 비슷하니 그럴싸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곳은 대부분 아이스크림 위주로 나가서인지 커피맛은 그냥 쏘쏘했다. 날씨가 더우니 그냥 시원한 느낌에 마시는거랄까... 이렇게 좋은 외관과 내부에서 커피맛이 ....그래도 젤라또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1층은 주문을 하는 곳이고 2층은 밖으로 된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한옥 스타일로 정갈하게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는 괜찮다. 손님들이 많을거란 생각을 하고 들어 왔는데 의외로 조용했다.
음료를 마시면서 바깥 풍경을 보는 것이 새삼 좋아 보였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할까... 2층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괜찮았다.
다른 지역 관광지에 가면 대부분 한복을 입고 걸어 다니는 것을 많이 봤지만 이곳은 삼국시대때 입는 옷들을 많이 입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더 특색있게 느껴지고 마치 드라마 세트장 같은 주변 풍경 같았다. 그게 바로 경주만의 매력이라고나 할까...
카페에서 바라 본 풍경은 한옥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게 해 주었고 좋았다.
예전보다 외국인들이 참 많이 보였던 황리단길엔 단체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날씨가 더웠는데도 신기하고 재미나게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떠 오르는 경주... 역시나 옛날처럼 그 추억은 고스란히 뇌리속에서 하나 둘 깨우고 있었다.
황리단길 한옥카페 녹아
경주 한옥카페 스컹크웍스
경주 한옥카페에서의 한여름 낭만 커피 한 잔
경주 황리단길엔 한옥카페가 많아서 좋다!이른 무더위에 정말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래도 마음은 조금이라도 여름이라 덥지! 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싶다. 유난히 더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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