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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다 '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얼마전 한 해바라기 농원에 갔을때 본 호박의 모습이다. 호박줄기가 버티기엔 너무도 큰 호박...그래서일까... 호박에 받침대를 놓아 매달아 놓았다. 사실 보통 호박이 자라는 곳은 땅이나 돌담 정도인데....이렇게 초가 처마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것은 처음 본다. 뭐...어릴적 흥부와놀부 책에서 본 박 정도는 봤다.
사람의 지혜가 엿 보이는 장면이라고 할까...정겹다.
호박이 대롱대롱..........
이렇게 받침대로 받쳐 두지 않았다면 아마도 더 크기 전에 땅에 떨어져 썩어 가겠지....
노랗고 크게 익어갈 수록 호박을 지탱하는 받침대를 손 봐야 할 듯하다.
간혹 제주도는 이렇듯 생활 속에서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게 하는 장면들이 은근히 많다. 낮에 낮잠자는 동네 개들을 비롯해 나무 한그루 전체에 참새떼가 앉아서 시끄럽게 조잘되는가하면 ..... 중산간 도로에서 흔히 보는 소몰이장면까지 도심에서 보지 못하는 장면들이 이곳에선 자연스런 일상이다. 그래서일까.... 어릴적추억도 많이 느낄 수 있어 제주도가 은근 매력적이고 좋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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