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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사.

세계적인 영화도시 부산(PIFF)광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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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번화가라고 하면 아직도 남포동이라고 모두가 입모아 말한다.
가끔 남포동에 볼일을 보러 갈때 들리는 곳이지만 옛날과 변함없은
인심과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은
먹자 골목주위와 국제시장을 보면
옛추억을 느끼며 걷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남포동에 오면 무조건 먹자골목에서 떡뽁이와 오뎅 그리고 오징어무침을 먹어야 하는게
필수 코스처럼 느꼈는데 요즘에도 옛날과 마찬가지로 그런 분들이 많다.




그래서 더 정겹게 느껴지는 번화가인지도 모른다.
화려한 윈도우를 바라보며 쇼핑만 한다면 정말 삭막하기 그지 없을텐데
나름대로
먹자골목이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참 좋다.



그럼 잠깐 남포동 풍경을 구경해 볼까..



여름 모자가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으로 걸려 있는 모습을 보니 한여름이 눈앞에 다가 온 느낌이 든다.




날씨가 후덥지근한 무더위지만 아직도 남포동 한 모퉁이에는
뜨끈한 단팥죽이 옛 맛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름의 별미 팥빙수도 먹는 즐거움을 이곳에서 양껏 맛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먹자골목의 하이라이트 짝퉁티셔츠 파는 곳에는 싼 가격에 이쁜 옷들을
양껏 살 수 있다는 것도
남포동을 찾는 묘미 중에 하나이다.
이처럼 남포동은 옛 풍미를 그대로 느끼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각종 문화들을 받아 들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부산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남포동에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인다.
그 이유는 바로 남포동에 밀집된 영화관때문이다.
(부산극장·부영극장·은아극장·국도극장 등이 몰려 있다.)

그리고 이곳 자갈치시장 입구 맞은편 '피프존' 건물과 대영시네마
사잇길로 들어가면 피프(PIFF)광장이 있다

(PIFF)광장에서 영화인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유명 영화배우의 사인회등 인터뷰도
할 수 있어
부산 번화가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이 멋진 (PIFF)광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PIFF)광장 길바닥에 외국처럼 유명 영화인들의 손바닥 도장을 찍어 새겨 놓았는데..
요즘 이 손바닥에 새겨진 유명배우들의 이름들이 뜯겨져 나간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처음 만들어 졌을때는 나름대로 오래도록 유지되겠지했는데..
너무 쉽게 이름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에 안타깝기했다.



길바닥에 너덜너덜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이름이 새겨진 판..

이 이름의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외국인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안타까워 했을 것이다.
사실 시민의 한 사람으로도 이 모습을 보니 좀 마음이 아팠다.





세계적인 영화도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시점..
부산 영화의 일번지로 알려진 남포동에 있는 유명 영화인들의
손바닥 도장이 찍어 놓은 곳
관리했음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우리나라 건축이나 도로 등 뭐든 빨리 빨리 문화가 옛부터 무슨 대단한 것처럼
여겨지긴했지만..
이제는 건물이나 도로를 만드는 일..
그리고 이렇게 영화인들의 손바닥 도장이라도 너무 안일하게 만들지 말고..
하나를 만들더라도 꼼꼼하게 신경써서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을 수
있도록 신경썼음하는 바람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이 곳 부산..
다가 오는 영화제가 코 앞인데 ..
길거리에 있는 영화인들의 손바닥 도장 한번쯤 정비를 새롭게 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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