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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진짜 시골에서 먹는 듯한 시골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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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맛집 - 시골추어탕

 

얼마전 충주에 갔을때 먹었던 추어탕을 잊을수 없다. 도심에서 먹었던 추어탕과는 달리 들깨가 이미 듬뿍 들어가 있고 돌솥밥과 같이 나오는데 가격이 단돈 10,000원에 푸짐하게 먹었기 때문이다.  가격도 착하고 나름대로 푸짐해서 괜찮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단, 조금 아쉽다면 위생상태가 좀.....뭐...시골이니 그렇다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여름엔 더위에 지치기 쉽기 때문에 보양식은 먹어줘야 한다. 무엇보다도 여행 중이라면 하루 한 끼는 보양식 위주로 먹는게 나만의 소소한 철칙이기도 하다. 여행할때 먹는게 부실하면 주변에 보일 것도 안 보이기 마련이니....

 

가게 이름 - 시골추어탕

충주역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한끼 식사를 하기에 좋다.

걸어서 약 10분 남짓한 거리 정도라고 할까...

 

 

점심시간이 되기 바로 전에 가서 그런지 나름대로 자리가 많았다. 이곳이 충주역 부근에서는 나름대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해 방문해 본 것이다. 때론 초행길일때는 SNS를 참고 해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기에...

   

 

추어탕 1인 분이 10,000원이다. 시골치고는 왠지 비싸다고 느껴질 것 같지만 돌솥밥과 같이 나온다면 가격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충주시 시골추어탕

 

우리가 갔던 시기가 6월 말 정도 되었는데 어찌나 더웠는지.... 걷기 조차 힘들었었다. 가게에 들어서니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밖의 기온 보다는 나았다. ( 손님이 많이 들어오니 그때서야 에어컨 온도 낮쳐서 트심... ㅡㅡ;;;;) 

 

 

추어탕 2인 분을 주문하고 잠깐 둘러 보니 특이한 것이 눈에 띄웠다. 그건 바로 포도가 창가에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이 아닌가.... 나름대로 포도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어 주니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식탁 위에는 추어탕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산초와 소금등이 놓여 있었다. 손님이 점심이 되니 많이 오시던데 조금 깔끔하게 해 놓지! 하는 생각에 양념에 손이 안갔다.

  

충주시 시골 추어탕

 

하여간 밥 먹는 내내 내 눈을 사로 잡은건 청포도가 주렁주렁 열린 바깥 풍경이 멋져 보였다. 나름대로 그늘도 형성되고 조경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충주 여행을 하다보니 음식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조경으로 포도나무를 많이 심은 모습이 특이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추어탕은 2인 분 분량으로 솥에 나와 한 번 더 끓여 먹는 방식이었고 밥은 돌솥밥으로 나왔다. 반찬은 여느 시골 음식점 마냥 소소하게 나왔다.

  

충주시 시골 추어탕

 

들깨가 듬뿍 들어간 추어탕은 한소쿰 끓이니 맛이 정말 진국이었다. 이것만 먹어도 보양은 제대로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충주시 시골 추어탕

 

추어탕 속에는 감자도 들어가 있고 시레기도 듬뿍 들어가 있었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물론 밥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되었지만....

  

충주시 시골 추어탕

 

유난히 긴 여름철엔 사실상 서민의 음식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을 듯 했다. 점심시간이 되니 인근 직장인들이 하나 둘 오더니 이내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SNS에 올라 온 대로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런 맛집은 틀림이 없어 보였다. 조금 아쉽다면 실내 주변 곳곳이 먼지 투성이라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시골이라 그렇겠지! 라는 생각은 요즘엔 안 통하는 현실인데 ..... 나만 까탈스러운가?!.. ^^;; 

    

 

영업은 점심시간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저녁시간 오후 5시 ~ 저녁 8시 30분

참고해서 가면 좋을 듯 하다. 특히 라스트 주문시간도 확인하고 가면 그냥 나오는 일은 없을 듯 하다. 6월 부터 시작된 무더위는 8월 말이 되어도 계속 되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서 녹아 내는 것 같다. 그래도 9월엔 선선한 바람이 올 여름 언제 그렇게 더웠냐며 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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