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회현지하쇼핑센타 LP 가게 구경가다
요즘 MBC에서 재미나게 보고 있는 ' 놀면 뭐하니 ' 프로그램으로 인해 다양한 맛집은 물론 조금 특별한 가게들과 특이한 취미등 다방면으로 방송을 해 토요일 저녁이 기다려지기도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서울의 한 지하상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LP판 가게가 소개되었는데요. 평소 음악을 즐겨 듣다보니 관심 깊게 봤다가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사실 예전에 이곳 주변을 자주 가긴 했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수준이었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LP판이 지하상가 복도 주변으로 있어요. 방송에 나와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LP판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앉아서 편하게 LP판을 고르라는 의미인지 작은 의자도 곳곳에 있었어요. 보통 이렇게 밖에 진열된 LP판은 5,000 ~ 7,000원 정도 하고요. 가게내에선 제법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LP판을 고르기 위해서 발품을 팔아야겠기에 나름대로 꼼꼼히 둘러 봤습니다. 뭐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것을 구입하는건 솔직히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하나 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어요. 안 사고 구경만 한다고 주인장이 한소리 하는 것도 아니라 편하게 구경 할 수 있었답니다.
턴테이블이 집이랑 가게에 다 있어서 이번 기회에 조금 특별한 LP판을 구입하기로 했지만 생각보다 저렴하면서도 괜찮은것 찾기는 쉽지 않아 다음에 한번 더 이곳 주변을 들린다면 시도해봐야 겠더라고요.
방송에 나와서 엄청 북적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해서 사실 놀랐어요. 그만큼 요즘엔 음악을 휴대폰으로 쉽게 접할수 있기 때문에 LP판 마니아들이 아니면 일부러 구입하는건 쉽지 않을수 있겠더라고요.
조금 한적한 곳을 거닐며 추억의 음악을 듣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곳 회현지하쇼핑센타에 가보세요. 잠시나마 바쁜 도심 속 일상에 휠링 포인트가 될수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