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들어가기 전까지는 커피숍인줄 모르는 숨어있는 커피맛집

여행은 휠링이다 2023. 1. 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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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트로 카페라고 부르고 싶다! - CROFT COFFEE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도 못한 그런 곳에서 감동하고 놀라기도 한다. 물론 그런 곳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생각이 더 많이 나는게 사실이다. 이번에 갔던 춘천의 한 카페도 그랬다.

외관만 보면 폐가도 아닌것이 들어가기가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긴 했지만 막상 문을 열고 내부에 들어서니 레트로 감성이 제대로 묻어나는 모습들이라 은근히 추억이 돋는 곳이었다.

마치 80년대 풍미했던 그런 느낌이랄까..커피숍에 들어가면 커피부터 주문해야 하는데 레트로 감성이 제대로 묻어나서일까 나도 모르게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카페 안은 옛날 집을 개조했고 내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곳곳을 둘러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옛날 사무실 테이블도 놓여 있었고 레트로 컵들이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옛날 부엌이었던 공간은 손님들이 차를 마시는 곳으로 개조되었다. 아담한 공간도 나름대로 신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옛날 찬장이 정감 돋는다. 요즘엔 이런 자개 찬장을 거의 볼수 없기에 더 추억이 새록새록 했다.

이곳저곳 구경 하느라 커피 주문을 조금 늦게해 미안했지만 주인장도 나같은 손님들이 많아서일까 그려려니 한 모습이었다. 커피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4,000원 ~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다.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손님들이 없었지만 아마 나처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 가는 분들이 꽤 있을듯 했다. 요즘엔 감성적인 카페도 사랑 받으니까....

커피 한잔을 마시며 바깥 풍경을 보니 여기가 가정집인지 카페인지 착각까지 들었다. 그래도 편하게 커피를 마실수 있는 감성적인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춘천에 이런 곳이 있다니 조금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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