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커피숍 - 블루삭
요즘에는 어딜가나 아이디어 싸움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커피숍들이 곳곳에 생겨나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아이디어도 좋아야 살아 남는 시대이긴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입지조건도 무시 못하는게 현실인 것도 같습니다.
얼마전 부산 해운대 신도시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 갔습니다. 좌석도 얼마 없어서 그런지 늘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그런 곳 중 한 곳인데요. 조금은 불친절 했지만 그래도 잠시 버스를 기다리며 창 밖을 보면서 차 한 잔 하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좌석이 몇 개 되지 않아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고 가는 그런 곳인데요. 우리가 간 날은 좌석이 몇 개 남아 있어 자리에 앉아서 마실 수 있었어요.
아메리카노, 딸기라떼 , 블루삭라떼
가게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들리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조금 아쉽다면 손님이 많아서일까요. 불친절함이 많이 느껴져 그게 좀 그랬지만요..그래도 그런 것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냥저냥 차 한 잔 마시고 가기엔 괜찮은 듯 해요.
바로 옆이 대로변이라 창 밖 풍경을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는 것도 은근 괜찮았습니다. 창이 되게 커서 시원한 부산 해운대 신도시 도로가 눈에 다 들어 오더라고요.
쿠키도 몇 가지 있어서 커피랑 같이 먹기에 괜찮을 듯 해요. 단, 가격이 좀 있어 보였지만요.
커피 메뉴를 자세히 보다보니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따로 이렇게 있더라고요. 사실 여느 커피숍에도 이런 메뉴들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적어 놓으니 키즈존 카페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아이들도 부담없이 차 한 잔 시킬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이런 것도 나름대로 아이디어 메뉴판이잖아요. 다른 커피숍도 이렇게 해 놓으면 아이들과 함께 온 손님들이 눈여겨 보고 따라 부담없이 주문하실 듯 해요.
우리가 간 날이 연말이라 가게 곳곳에 아기자기한 연말 분위기 인테리어가 참 이쁘더라고요. 밖에서 보기에도 잘 보이니 이렇게 해 놓으면 커피 한 잔 하러 들어가고 싶을거예요.
카페 안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 밖에 테이크아웃 할 수 있게 창문을 따로 해 두었더라고요. 안의 모습을 보고 손님이 알아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았습니다. 어느 카페든 도로변이라는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 주변에 운영하면 실패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