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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각지역을 대표하는 해장국 제주도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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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탑동 맛집 - 산지해장국

여행을 하다 보면 제일 먼저 검색을 하게 되는 것이 여행지이고 그 다음이 맛있는 먹거리이다. 어딜가면 맛있고, 어딜가면 저렴하고, 어딜가면 가성비 갑이고....하는 것들을 제일 많이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아마도 객관적으로 글을 적는 블로그가 아닐까싶다. 물론 돈을 받고 글을 적는 분들도 많긴 하겠지만 사실 글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 그 글이 댓가성이 있는지 없는지 읽어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만큼 독자들의 눈도 대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필자는 댓가성 일도없는 글이라 감히 그런 이야기를 적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 나름대로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가격대비 괜찮다고 생각해 이곳을 올려 본다. 각 지역마다 돼지국밥, 해장국등 유명하지만 이곳 제주도 또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장국이 있다. 한 번 먹어 보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것을 느낀다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나 또한 그랬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수산시장이 있어 나름대로 아침 일찍 이곳을 간다면 주위에 둘러볼 곳도 있다. 물론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말이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들은 유명 관광지 위주인지라 사실 이곳은 뚜벅이 여행객들의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른 시간 오픈을 해서 오후 3시경이면 문을 닫는 이곳은 대부분 오전에 손님이 많이 찾는 그런 곳이다. 주변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제주도민들 그리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 손님들의 부류도 다양하다. 아무리 이른 시간에 갔어도 웨이팅은 기본일 정도로 나름대로 유명한 해장국집이다.


그리고 만약 점심시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주차는 걱정없다. 제주도는 점심시간에 길거리 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다. 아마 낮동안에 음식점을 찾는 분들은 입구에 주차가능시간을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이 제주도만의 특권이 아닐까싶다. 도심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것이기에.....

산지해장국 건너편 수협어시장


이곳에선 해장국과 내장탕 딱 2가지를 주문할 수 있다. 대부분 두명이 가면 한개 한개 주문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다. 반찬은 늘 한결 같다. 김치, 깍두기, 고추, 양파와 해장국에 넣어 먹는 간마늘, 땡초가 나온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8,000원대였는데 이번에 가니 10,000~11,000원으로 올랐다. 제주도 곳곳에 음식값 대부분이 올랐다고 하지만 갑작스런 가격에 조금 놀라긴 했다. 물론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된 곳들은 꿋꿋이 장사를 하기에 더 놀랐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제주도 착한가격 업소들은 가격도 올리지 않고 어떻게 영업을 이어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여간 이곳도 해장국집에 비하면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워낙 다른 음식점들도 가격이 올라 피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나마 각종 재료가 대부분 국내산이라 믿고 먹는 것인지도 모른다. 거기다 음식의 맛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가 없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 먹는지도 ....


이번 가을부터 가격이 올랐으니 이곳을 찾는 분들은 참고하고 가시길..... 해장국 10,000원, 내장탕 11,000원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과 동시에 10분도 안돼 음식이 나온다. 예전에 먹을때랑 양 차이는 크게 않았다. 어떤 곳은 가격도 올리고 양도 줄어든 곳들도 솔직히 심심찮게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는지도 모른다.

선지가 들어간 해장국
소 내장탕


선지 해장국은 선지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맛은 변함이 없어 괜찮았다. 뭐든 맛 변화가 제일 중요하니까..


내장탕도 부속물이 비계 위주긴 했지만 맛은 변함이 없었던 것 같다. 내장탕 내용물도 조금 줄어 들었지만 선지 해장국 속에 들어 있는 고기를 안 먹는 분 덕분에 고기와 함게 먹으니 부족하진 않았다. 사실 한 사람이 한 그릇에 들어 있는 것만 먹으면 가격대비 부족한 내용물일 수 있다는 점 참고하길...

소 내장탕


어느 지역이나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해장국집이 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집이 있듯이....이곳 제주도도 그렇다. 언제부터인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비싼 갈치조림이나 전복요리, 각종 죽집등을 가는 분들 중에서 해장국집으로 가는 분들이 적잖게 늘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만큼 내용물이 충실해서 그렇고 가격대비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점점 올라가는 가격에 비해 양이 예전보다 줄었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장사가 잘되는 만큼 서비스가 많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 점만 보안한다면 아마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명한 음식점으로 좋게 알려지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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