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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온 고기 일도 안들어간 두부두루치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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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그렇듯이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맛집 또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아무래도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음식맛에 대한 실패도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관심을 갖고 봤던 한 음식점을 이번에 가게 되었는데요. 직접 가서 먹어 보니 방송에서 보던 내용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 두루치기 전문점인데요. 이곳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두부가 일도 들어 가지 않는 두루치기입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그런 두루치기가 아니라는 사실이죠.

언제 어느때 가도 웨이팅은 기본이라는 이 음식점은 역시나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번호표를 나눠 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한 30분 정도 웨이팅을 한 것 같아요.

이 집의 독특한 점은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국에 숟가락이 담겨져 나옵니다. 조금 생뚱맞죠.... 반찬은 기본적으로 2가지 나오고요. 우린 두부두루치기를 주문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양이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지요. 그래서 주문한 것이 칼국수 하나랑 양념면입니다. 그런데 진짜 두부두루치기를 주문안한 것이 신의 한수였죠.

그 이유는 바로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게 됩니다.

우리가 주문한 칼국수와 양념면이 나왔는데요. 정말 놀랐습니다. 칼국수의 양이 정말 많았구요. 거기다 푸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게 단돈 5,000원짜리 칼국수가 맞아? 할 정도로 양이 곱배기 수준이었습니다.

거기다 양념면은 또 뭐야? 두부두루치기가 나온 줄 알았습니다. 양념면은 면 위에 두부두루치기가 올라가는 것인데요. 그냥 두부두루치기를 주문하면 면 대신 밥이 나온다는 점인데..... 이걸 모르고 가시는 분들은 아마도 대부분 두부두루치기를 주문하실 것 같아요. 저흰 아점을 먹은 상태라 조금만 먹어야지 하고 그냥 양념면을 주문했는데 정말 잘 했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두부두루치기 맛도 볼 수 있고 면도 같이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가격대가 단돈 7,000원 밖에 안하니 정말 착한가격에 그 유명한 두부두루치기 맛을 본 셈이었죠.

칼국수 양도 푸짐해 곱배기 수준....하여간 배가 불러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칼국수에 올라가는 고명도 정말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올려줘서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습니다.

절대 네버~~~~ 이곳에 가시면 두부두루치기 대신 양념면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이것저것 한꺼번에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양념면 또한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정도였습니다.

칼국수 양도 많고 양념면 양도 많아 겨우겨우 먹다 끝내는 남기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

왜 이곳에 이렇게 손님이 많은 줄 직접 먹어 보고 알겠더군요. 조금 독특한 맛의 두부두루치기...... 양념이 조금 특이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하네요. 고기가 안 들어간 두루치기 정말 맛도 비주얼도 생소했었습니다.

오~~~~ 3대. 30년 시 인증 전통업소 푯말이 붙어 있네요. 대단합니다.

방송에서는 두부두루치기 위주여서 다른 음식에 관심이 별로였는데 이곳에서 엉겹결에 주문했던 양념면 정말 대박메뉴였죠.

밥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면 두부두루치기 드시고 면을 좋아하신다면 양념면 추천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양념면 강추하지만요. 가격대비 양 푸짐하고 두부두루치기 맛도 같이 느낄 수 있으니 두말할 필요없겠죠. 선택은 여러분이 하실 일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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