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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오락실에 가 보니 이런 점이 달라!

여행은 휠링이다 2014. 9.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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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번화가에서 제일 호응이 큰 오락기계는?

한 달에 몇 번 서면 번화가에 나가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데이트를 즐기지만 거의 대부분이 먹으러 가는 것과 쇼핑 이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옛날엔 서면 번화가에 나간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구경은 기본이고 어떤 패션이 유행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엔 서면 번화가에 나가지 않아도 인터넷이나 가까운 쇼핑몰에 가면 거의 새로운 트랜드를 볼 수 있어 일부러 번화가를 찾아 가는 일은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왠지 번화가에 가면 젊어지는 느낌도 들고 학창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떠 올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정말 오랜만에 서면에서 유명하다는 오락실에 갔는데요. 거의 20년 만...정말 옛날과 많이 변화된 오락실 풍경에 별천지를 보는 것 같더군요. 놀이동산에서 보던 놀이기구도 있는가 하면 정말 다양한 것들이 구비되어 오락실의 오락기계 구경하는 것도 은근 재미었습니다. 그중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계속 보게 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탬핑이라는 것이었어요. 20년 전 유행 했던 DDR과 비슷한 것이었는데 정말 화려한 추임새에 입을 못 다물 지경이었습니다. 여러명이 같은 동작을 하며 춤을 추는 것은 기본이고 빠른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발놀림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무리 몸집이 무거운 사람이라도 그곳에 올라서면 마치 한마리의 표범처럼 빠른 발놀림으로 오락실을 평정할 정도로 숙련되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손을 뒤로 고정된 손잡이를 잡고 빠른 발놀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옛날엔 DDR이란 것으로 음악에 맞춰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발을 움직이는 것도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지금은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마치 비보이를 보는 듯 화려한 추임새에 이건 절대 오락기계가 아니다란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20년 만에 찾은 오락실은 조금은 과격한 오락기계부터 놀이기구에서 보는 기구는 물론 다양한 레파토리의 오락기계가 즐비한 별천지였습니다. 옛날에 많이 했던 테트리스와 갤러그는 그대로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니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사람들도 조금은 새로운 트랜드에 맞게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갤러그 하나로도 하루 종일 재밌게 놀던 그 시절이 새삼 추억 속의 한 페이지로 남는 느낌이었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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