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을때 한 번씩 주문해 먹는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먹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도 늘 한결같은 치킨의 양때문이지요. 물론 프렌차이즈 체인점이긴 하지만 제주도에선 호식이 두마리치킨이라고 다 두마리가 나오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집과 조금 멀어도 두마리치킨이 되는 곳을 일부러 방문합니다. 제주도만 그런가?!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다 그렇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집과 멀지만 갈때마다 한결같은 양을 자랑하고 맛도 있는 제주시 삼양점... 정말 괜찮아요.. 물론 두마리 치킨도 있고요. 거기다 포장해 오면 2,000원 할인도 됩니다. 우린 늘 그렇듯 매콤한 양념 두마리 치킨을 주문합니다.
짜잔..... 양이 정말 푸짐하죠... 고기도 크고 신선하고 먹을만 합니다.
주문시 양념을 푸짐하게 묻혀 달라고 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넉넉히 양념을 묻혔네요.
양이 푸짐해 배 고플때 먹어도 남을때가 있습니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손이 점점 빨라집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이야기겠죠.
퍽퍽한 살코기 부분도 어찌나 부들부들한지 먹어 본 사람만 감탄을 할 정도입니다.
살코기도 너무 좋고 맛도 있어 입맛 없을때나 배가 엄청 고플때 손님이 올때면 꼭 주문해 포장해 갑니다.
역시나 맛있게 먹고 남은 치킨입니다. 남은건 나중에 먹고 싶을때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니 괜찮더군요.
이제 남는 것도 포장하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 버린 듯 합니다. 두개의 박스를 뚜껑마냥 덮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완전 굿이거든요.
남은건 전자렌지에 데울때 그릇에 치킨을 옮겨 담아 랩을 씌운 뒤 30초 정도 돌리면 됩니다. 양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1분은 안 넘게 돌려야 살코기가 퍽퍽하지 않고 좋아요. 요즘엔 치킨값도 많이 비싸 한마리에 15,000원~ 20,000원 호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두마리에 여전히 착한가격이 치킨이 먹고 싶을때 부담없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