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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후, 서울 광화문의 아침풍경은 이랬다!

여행은 휠링이다 2016. 11.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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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페쇼 가는 날이 광화문에서 촛불평화집회가 열린 날이었다. 남녀노소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광화문쪽으로 모여 든 사람들....그 모습에 찡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그저 깊은 한숨만 쉬게된다. 오죽했으면 수능을 마치자마자 학생들까지 촛불평화집회에 참가했을까싶다.



서울 광화문 앞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



우린 서울카페쇼 행사 참석차 온 길이었기에 전날 촛불평화집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다음날 일정을 조금 늦추더라도 사람들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장소 즉, 서울 광화문으로 향했다.



여느 아침과 다름 없는 일상의 모습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또 하루를 열어가고 있었다.



남부지방과 달리 이미 서울은 짙은 낙엽이 되어 하나 둘씩 떨어지고 있었다. 물론 날씨도 상당히 차이가 났다.



집회가 열린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그 복잡한 서울시내의 모습은 그와 반대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타는 버스...손잡이가 이렇게 알록달록 다른 지방과 달라 보였다.



버스를 타고 촛불집회로 가득 메웠던 광화문 거리에 도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다. 세월호 참사 943일......하루 하루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여기 오니 또렷한 그날의 기억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우린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세월호의 진실도........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기억한다. 그리고 그들을 생각한다.



생각보다 긴장감은 없어 보였다. 그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의 모습이랄까..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 지금 우리가 촛불평화집회에 주말마다 나가 외치는 이유를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주말마다 촛불평화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거리



이른 아침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먹고 살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도 소소하니 엿 볼 수 있었다.



세종대왕 동상 바로 뒤 너무도 가깝게 보이는 청와대도 보였다. 진실은 곧 밝여지겠지! 란 생각이 그곳을 보며 계속 하게 되었다.



촛불평화집회의 흔적....촛농



날씨도 추운데 이곳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의 모습



이렇듯...... 서울 광화문 주위 거리는 너무도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이었다.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촛불평화집회에 참여 한다고 한다. 하루 속히 진실이 밝혀져 모두가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음하는 바람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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