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방송에 나와 더 유명해진 떡집..... 방송 후 떡을 구매하기 위해 오전 일찍 가야 했다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려 은근슬쩍 걱정반 기대반을 안고 오후 1시쯤 방문 했더니 의외로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놀랐습니다. 방송에 나가면 길게 줄이 늘어서는게 보통이라는데....... 하여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여유롭게 떡집을 구경하며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떡의 미학
착한식당 간판을 달고 있는 떡의 미학
궁중떡의 전통을 이어가는 곳이라는데 떡맛이 기대되더군요.
진열된 떡들....이곳에 진열된 떡이 다 나가면 문을 닫는 곳......다행히 다양한 종류의 떡들이 있어 먹고자하는 떡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약식
쇠머리떡. 수수부꾸미 은근 기대만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떡이라....그리고 이집에서 유명한 궁중두텁떡도 골랐어요...
녹두빈대떡은 왠지 막걸리를 부르는 안주처럼 느껴지네요..ㅎㅎ
떡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왠지 믿음이 가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하루 팔 만큼만 만드는 떡집......의 매력이랄까..
떡을 구입하니 사장님께서 일일이 설명을 해 주십니다. 일찍 먹어야 할 떡과 하루 뒤 먹어도 되는 떡에 대해.....참고로 두텁떡과 수수부꾸미는 구입 후 빨리 드시라고......하더군요.
궁에서 만들어 먹었던 나름대로 귀한 두텁떡을 맛 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맛은 개인적으로 조금 달았던 느낌.... 쇠머리떡은 콩의 씹는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수부꾸미는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가물~ 하여간 그렇게 안 좋았던건 아니었던거 같아요... 예전부터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가게들을 보면 정말 정직하게 요리를 하는 것 같더군요.. 좋은 재료에 몸에 안 좋은 향신료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직성...하여간 떡집도 착한식당에 선정되었다니 놀라웠습니다. 참고로 가격대는 보통 한 개에 3,500원 부터입니다. 가격이 착한건 아니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