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메밀밭 풍경에 취하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주고 있는 제주도 이곳에서는 요즘 또 다른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중산간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메밀밭 풍경인데 시야가 막히지 않아 더 넓은 메밀밭 모습에 휠링은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중산간을 지나다 만난 메밀밭 풍경
요즘 제주도는 생각보다 차들이 많지 않다. 아마도 여행객들이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 쪽으로 여행을 가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국내 여행지만의 매력을 많이 지니고 있는 제주도이긴 하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된다. 많이 변한 주변 풍경과 값비싼 음식값 그리고 어딜가나 돈을 지불해야만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아져서 그렇지 않나 싶다.
그래도 아름다운 자연을 드라이브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곳이 많은게 제주도 여행하면서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지나는 길에 많은 차들이 갓길에 주차되어 있었다. 이런 곳은 100의 100%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는 것이다.
차에 잠깐 내려 들러 보니 역시나 주변은 메밀밭이 가득했다. 메밀밭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이곳 또한 입장료를 내야 들어 갈 수 있었다. 개인 땅이라고 해도 입장료를 받는 곳은 제주도에서 흔히 있는 일이긴 하지만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라 그런지 더 풍경이 아름다워 보였다. 잠깐 동안의 메밀밭 풍경 감상이었지만 무척 휠링이 되는 순간인건 사실이다. 공기 좋고 풍경 좋고 조용하니 이게 바로 휠링 포인트가 아닐까...
가을 하늘이 유난히 이뻤던 날 눈꽃을 뿌린 듯 아름다운 풍경의 메밀밭에 잠깐이었지만 휠링은 제대로 한 셈이었다. 제주도는 이렇듯 중산간을 드라이브 하다 보면 메밀밭이 많다. 조금 넓고 이쁘다 싶으면 어김없이 입장료를 받고 포토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래도 지나가다 만나는 메밀밭 구경은 여행의 신선한 휠링 포인트나 다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