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길가.....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망원동에서 갈릭 칠리 새우로 유명해진 태양식장입니다. 요즘에는 잘 되는 음식점 대부분이 작지만 알찬 메뉴로 손님들의 식감을 자극하는 곳이 많아져서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뭐든 욕심을 가하게 가지지 않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왠지 음식을 먹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태양식당에서 유명한 갈릭 칠리 새우
주차장도 없고 가게도 넓지 않고 가격도 그렇게 싸지 않지만 사람들이 왜 태양식당으로 몰릴까? 이유는 맛있어서가 으뜸이겠죠.
참고로 갈릭 칠리 새우와 짜글이 정식이 이 음식점에서 잘 나가는 메뉴입니다.
우린 짜글이 정식과 갈릭 칠리 새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2인 상과 4인 상 위주로 약 6개 정도...뭐.... 맛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줄 서는 이유는 바로 식사를 하루 있는 테이블이 적어서라고 해도 되겠네요.
갈릭 칠리 새우가 나왔습니다. 밥과 호밀빵이 따로 나왔습니다.
채소도 나왔는데 시든 것과 같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거의 만원에 가까운 음식값인데다가 화려하지도 않은 음식이었는데 채소가 시들어 나오다니...... ㅜㅜ
하여간 갈릭 칠리 새우를 만족하며 먹는 수 밖에요...
갈릭 칠리 새우가 나오고 짜글이 정식이 나왔습니다. 그냥 김치찌게 인 듯.....
우린 또 다른 찬이 나오지 않기에 그냥 추가로 라면사리를 추가해 넣었습니다.
짜글이 정식은 생각보다 짜서 육수를 많이 부어야 했어요....그런 이유로 나중엔 라면만 건져 먹었다는...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갈릭 칠리 새우....음....역시 맛있었어요.... 다음엔 요것만 두 개 주문하는걸로...
찬이 필요없이 요것만 비벼 먹어도 밥 한그릇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과 멀리서 온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려 먹는다는 태양식당의 갈릭 칠리 새우....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망원동에는 요즘 카페나 음식점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젊은청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많기에 활기가 넘쳐나 보기 좋아요.. 파이팅 넘치는 패기와 열정....카페와 음식점에서도 솔솔 부는 청년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