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들의 소울푸드 조방낙지를 경주에서 맛보다
조방낙지 하면 부산 초량이 떠 오른다. 그러고보니 부산에서 조방낙지를 먹었던지도 꽤 오래되었다. 그땐 참 매콤했던 기억이 난다. 좁은 가게 안에 앉아서 조방낙지를 먹으면 술 한 잔은 지인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되었었는데... 하여간 맛있다는 기억도 있지만 나에겐 추억의 소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주를 여행하다 우연히 조방낙지 간판을 보고는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려 그곳으로 향했다. 사실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로 한 곳이 따로 있었는데 이름 하나로 이곳을 향했다. 그만큼 내겐 추억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조방낙지 경주 직영점
주소 - 경주시 중앙로 29번길 13
실내는 넓고 쾌적한 분위기다. 나름대로 청결했고 단체석도 있어 예약을 한 손님들이 점심시간이 되니 많이 오셨다.
우린 낙지볶음 2인 분을 주문했다. 1인 분 가격은 9,000원이다. 공기밥 포함 가격
별거 없어 보이지만 이렇게 냄비에 나온 것을 끓이기만 하면 입맛을 자극하는 낙지볶음이 된다. 맵기 조절이 가능하기에 주문할때 미리 말하면 알아서 양념을 넣어 준다.
반찬도 정갈하니 잘 나왔다. 신선한 미나리, 깍두기, 달걀찜, 콩나물무침, 샐러드, 일미무침 그리고 매콤한 낙지볶음을 완화해 줄 미역냉국까지 이렇게 나온다. 먹다가 반찬이 모자라면 리필이 가능하다.
손님상에 올려진 낙지볶음은 직접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미리 조리를 다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낙지와 채소의 신선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단, 조리시 앞치마는 필수이다.
매콤한 양념을 원했던지라 끓여지니 어찌나 침샘이 폭발하는지 .... 직접 맛을 보면 그 맛에 반한다.
낙지볶음과 콩나물 무침을 같이 넣고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맛있다. 탱글탱글한 낙지의 맛은 어느 지역이나 비슷해서 조방낙지가 있는 간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절대 실패는 없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리뷰 안내이다. 영수증 리뷰를 하면 새우튀김이 나온다. 1인 1마리이긴 하지만 크기가 커서 맛있었다.
요즘엔 커피숍이든 음식점이든 영수증 리뷰를 권한다. 사실 이게 광고는 확실할 수도 있다. 손님이 직접 사진을 찍어 실시간 리뷰를 하니 믿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리뷰수가 많아 손님들이 보기에 가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영수증 리뷰를 하는 곳들이 많아도 맛이 없는 곳도 있긴 하지만 조방낙지는 어느 지역에 가도 실패가 없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조방낙지 경주 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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