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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할때 비가 온다면 이곳이 휠링 포인트다!

여행은 휠링이다 2024. 11.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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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사려니 숲길 

 

겨울비 치고는 정말 자주 오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주도는 날씨가 포근해 겨울 같지 않다는 것이 여행을 하다 보면 크나큰 장점이기도 하다. 가을엔 공항이 수학여행객들로 북적였다면 지금은 친구,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런데 정말 시간을 쪼개어 여행길에 올랐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정말 속상하겠지만 제주도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인 듯하다.

      

 

비가 오는 제주도이지만 이곳은 오히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명소가 있다. 그곳은 바로 제주도 대표 숲길인 사려니숲길이다. 비가 오는 날엔 오히려 오롯이 빗소리를 들으며 걷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피톤치드 향이 그윽해 심신이 안정이 되는 그런 곳이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사려니숲길

 

주차하기도 좋고 입구부터 바로 휠링 포인트가 되는 사려니숲길을 가고자 한다면 붉은오름 입구 사려니숲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걷기 좋게 나무데크도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가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많은 분들이 이곳 사려니숲길에 모여들었다. 대부분 친구, 가족단위 관광객들이었다. 가을에 수학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곳이라면 지금이 딱 여행하기 좋은 숲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피톤치드 향은 들어가면 갈수록 짙어 자연과 한 몸이 되는 듯한 착각까지 빠져들게 하고 오롯이 나 자신을 느끼는 곳이 되기도 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비 오는 날 사려니숲길을 찾는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나무데크가 잘 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 운동화가 흙에 엉망이 되는 일도 없다. 빗소리, 발자국소리만 들리는 사려니숲길은 오히려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을 미안하게끔 한다.

 

사려니숲길

 

겨울이지만 늘 사계절 초록을 볼 수 있는 이곳 사려니숲길.... 개인적으로 이곳은 비 오는 날과 눈 오는 날 가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느끼게 해 주어 좋은 것 같다.

 

사려니숲길

 

비가 오는 날 사려니숲길을 여행지로 선택했다면 우비를 입고 걷는 것을 추천한다. 비 오는 것을 오롯이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게 얼마나 휠링이 되는지 알게 되니까...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도를 절반으로 나누어 동쪽에 있는 봉개동에서 물찻오름을 건너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시간이 된다면 나무데크가 있는 곳만 걷지 말고 흙을 밟으며 물찻오름 입구까지 가보는 걸 권한다.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입구

 

사려니숲길은 버스로도 갈 수 있고 자동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장이 넓어서 여행하기 좋다.  이곳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입구에 화장실도 깨끗하니 여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비가 오는 날엔 나무데크가 있는 곳만 걸어도 괜찮기도 하지만 해가 난 날에는 흙길도 걸어 보고 주변의 아름다운 숲길의 모습도 감상하면서 걷는 것도 권해 본다. 비가 오는 날... 제주도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사려니숲길은 누가 가더라도 감탄을 받는 그런 곳이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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