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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제주도 북촌리 카페 쏘머치모어에서의 여유

by 여행은 힐링이다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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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포구의 작은 카페에서의 낭만

제주도의 여름은 의외로 낭만이 가득하다. 도심과 달리 시원한 바다와 녹음이 우거진 숲길이 있어 여행하는 내내 눈도 힐링되고 코도 힐링된다. 물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하는 여행이라면 더욱더 기분이 좋은게 제주도 여름 여행이 아닐까싶다. 유난히 무덥던 날...시원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북촌리 작은 포구 앞에 위치한 한 카페에 들어 갔다. 

 

 

조용한 포구인데 유난히 차들이 많이 주차된 것을 보니 이곳 또한 나름대로 유명한 곳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한번씩 지나가면서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가게 되었다. 이 카페는 SNS를 통해 많이 나온다. 이곳에서만 팔고 있는 시그니쳐 메뉴가 독특하기 때문이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하려하지 않지만 도심에서 여행 온 사람들에겐 감성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아마도 제주스런 느낌의 돌담이 있는 카페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so much more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북촌 11길 25

 

 

북촌리 포구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몇 군데 있어서 골라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물론 북촌리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면 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함덕 해수욕장도 있고 주변엔 각종 맛집들이 즐비하다. 

 

 

보통 이곳은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이외로 조용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왔던 기억이 있다. 키즈존이라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니 가족 단위 손님들에겐 꽤나 매력적인 곳이 아닐까싶다. 조금 아쉽다면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아 대부분 음료는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편이다. 

 

 

날씨가 선선할때는 야외 테이블도 인기가 있을 듯 하다. 마치 펜션같은 느낌도 들고 조용하니 괜찮았다. 이곳이 SNS 카페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유는 제주도에서 몽블랑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등 도심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것이지만 제주도 작은 어촌마을에 이런 것을 파는 가게라니 조금은 생소하고 낭만있어 보이긴 했다.   

 

 

이곳 카페에서 유명한 몽블랑 아이스크림을 설명하기론 알프스 산맥의 우아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각 지역별로 비슷한 아이스크림과 디저트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맛 보다니 나름대도 새롭기도 했다. 몽블랑 아이스크림은 밤 퓌레와 생크림의 조합으로 달달함과 색별로 맛도 차이가 있다.

  

 

우린 이 카페에서 시그니쳐 메뉴인 몽블랑과 브루잉 커피를 주문 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커피 맛은 그냥 쏘쏘했고 몽블랑은 한 번은 먹어보면 괜찮은 메뉴였다. 왜 SNS에서 많이 나오나 했더니 직접 가서 보니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수 있게 손님들에게 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이다. 요즘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카페 음료를 많이 올리다보니 이렇게 일부러 손님들에게 일일이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나름대로 아이디어 면에서 괜찮았다. 따로 돈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광고가 되는 셈이 되니까 말이다.   

     

 

제주스런 느낌의 카페 외관과 별거 없어 보이지만 조금은 제주정서를 느낄 수 있어 여행객들에겐 꽤나 괜찮은 카페로 등극했던 것 같다. 내부는 아담하지만 자연광이 많이 들어와 탁 트이는 느낌에 좋았던 것 같다.

   

 

제주도는 이렇듯 찾아보면 작지만 아늑한 공간들이 참 많다. 때론 제주스럽고 때론 레트로 스러운 카페들이 요즘에 인기다. 대형 카페가 유난히 많은 제주도에서 작은 카페들이 살아 남기 위해선 다른 카페와 차별화된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요즘 트랜드다. 이곳의 트랜드라고 하면 제주도에서 흔하지 않는 몽블랑 아이스크림이 시그니쳐 메뉴로 밀고 있어서 그렇지 않나싶다.

  쏘머치모어 제주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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