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은희네본점
제주도 관광객으로 왔을때와 지금 제주도민이 되었을때 자주 찾는 음식점이 있다. 그곳은 바로 제주도에서 해장국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사실 처음엔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고 저렴한 곳을 검색하다 찾은 맛집이기도 하다. 제주도에 여행 온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 중에 한가지가 바로 유명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 솔직히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는 여행지인데 가격이 비싸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일쑤다. 하지만 여행을 갔다 오면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외국에 가는게 오히려 더 싸게 들 뻔 했다는 거....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인데 그런 말이 나오면 마음이 조금 아프긴하다. 조금 저렴하면서 맛난 것을 먹으며 아름다운 우리나라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그래서 오늘 준비했다. 제주도 해장국집....
이곳은 은행이 아님에도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다. 그만큼 손님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겠고 새치기없이 순서를 정확히 지키자는 의미도 되겠다.
한겨울 빼고는 이곳 해장국집은 늘 북새통이다. 그러면서도 맛은 늘 한결 같아 좋다.
은희네 해장국 7,000원
처음 해장국을 접하는 분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사실 제주도 해장국 은근 많이 진하다. 그만큼 고기육수를 제대로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물론 그 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를 사용하는 집도 많겠지만 요즘엔 그려려니 하고 넘어간다.
반찬은 해장국에 딱 어울리는 깍두기, 김치,고추등이 나온다.
해장국안에는 선지도 많고 고기도 꽤 들어 있다.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다. 물론 이 국물에 술 한잔 마시는 분들도 많았다.
고기외 채소와 당면도 들어 있다.
포장도 가능해 주변에서는 냄비를 들고 오는 것을 종종 본다. 물론 포장용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 포장도 된다. 많이 기다린다 싶음 포장권유...단, 제주도민이어야 하겠지.... 이곳은 제주시내에 위치해 있어 공항에 가는 길에 일부러 들리는 분들도 적지 않다. 제주도 맛집이라 함은 가격도 음식에 맞게 측정되어야 하고 그 맛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한다면 그게 바로 제주 맛집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제주도 고기국수도 5,000~ 7,000 원 선인 것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아 보이는 해장국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