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여행을 하다보면 한가지 느끼는 것 하나... 유명하다는 대부분 음식점들은 오후 3시 전후로 가게영업을 마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른 아침부터 영업시간이라 그렇지만 사실 여행객들에겐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영업시간이긴 해요. 하지만 이런 걱정은 물론 브레이크타임 걱정도 없는 음식점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곳은 순두부를 위주로 팔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거의 90% 이상이 순두부를 주문합니다. 순두부 또한 한가지 종류만 있는게 아니라 종류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순두부를 주문하면 반찬은 6가지 정도 나옵니다. 찬은 매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반찬이 많이 나와 반찬하고만 먹어도 배고플땐 한끼 식사가 되기도 할 정도의 반찬수입니다.
우린 일품순두부와 섞어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 두 가지 메뉴가 제일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순두부를 주문하면 밥은 돌솥밥으로 나와 더 든든한 한끼가 되어 좋습니다.
순두부가 나오면 종업원이 달걀 하나 넣으라고 하는데요. 테이블에 보면 날달걀이 놓여 있으니 그걸 넣으면 됩니다.
돌솥밥은 주문과 동시에 밥을 올리기 때문에 사실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그래도 15분 전후이니 이 정도는 기다릴 수 있겠죠..
몽글몽글 순두부도 어찌나 맛있는지 밥 한 그릇은 그냥 뚝딱하게 만듭니다. 만약 돌솥밥이 모자란다면 공기밥 추가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순두부 맛집 답게 순두부가 정말 맛있어요. 맵기 조절도 가능하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순한맛을 해달라고 하면 해 줍니다. 매운거 좋아하신다면 매운맛으로 해달라고 주문하면 되고요.
돌솥밥의 백미는 누룽지죠.. 마무리로 누룽지까지 먹고나면 정말 배가 불러요. 순두부 맛도 괜찮고 돌솥밥이라 더 맘에 들고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고 시간도 24시간 영업이라 제주도 여행 중에는 한 번쯤은 들려 봄직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게이름 - 일품순두부 (탑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