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고기국수입니다. 예전엔 도민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지만 요즘에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체크해서 맛보고 가는 그런 음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수가 왜 그렇게 비싸? 하는 분들이 있긴 하지요. 유명하다는 국수집에 가보면 양은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어찌나 비싼지.... 7,000~ 9,000원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단돈 5,000원도 안하는 고기국수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직접 먹어 본 분들은 단골이 되고 만다는 그런 곳이 있어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시에 위치해 있고 가게 간판은 불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외관을 찍지 못해서 그게 좀 아쉽네요.
가게 내부는 7~ 8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테이블 2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하여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일 듯 합니다.
우린 어묵국수와 고기국수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뜨아!!!!!! 그릇의 크기도 놀라운데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한가득 나오는 국수에 그저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젓가락을 중앙에 올리니 빠질 듯 아슬아슬.....정말 그릇이 큽니다. 물론 양도 곱배기 저리가라더군요.
어묵국수답게 어묵이 한가득....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원 국수인지 어묵국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양이었습니다.
사실 어묵국수도 보고 놀랐는데 고기국수 보고 더 놀랐습니다. 국수 양은 어묵국수처럼 푸짐한데다가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가 어찌나 많은지.... 이렇게 많이 주고도 4,500원이라니 그저 믿을 수 없었지요. 그럼 맛은? 간이 조금 세긴 했는데 그것만 좀 손보면 될 듯 했습니다. 평소 우리가 좀 간을 삼삼하게 먹어서인지 조금 짜게 느껴졌어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수 있으니 그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고기국수의 이름답게 고기가 정말 듬뿍 들어가서 '이렇게 주면 남는게 있나?' 할 정도였네요.
제주도는 어딜가나 고기국수맛은 비슷하더군요. 그런데도 가게마다 가격도 다르고 양도 차이가 있어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이곳은 가격대비 정말 가성비갑이었습니다. 요즘같이 불경기에 이런 음식점은 정말 대박나면 좋겠습니다. [내돈내먹 리얼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