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맛집은 단연코 돈까스다!
평소 돈까스를 좋아하다 보니 어딜가서 혼밥을 할때 돈까스를 주로 사 먹는편이다. 그렇다 보니 돈까스 맛집은 거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특히 공항 음식 중에는 단연 1등이라고 생각하는 돈까스 가게가 있는데 제주도에 손님이 올때 미리 가서 기다릴때나 혼자 다른 지역을 여행할때는 이곳에 들러 한 끼 식사를 해결할때가 많다.
제주공항 내 맛집은 1층과 4층이 있는데 난 1층 돈까스집을 자주 간다. 4층은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는 면도 있어 1층을 주로 이용하는데 사실 맛도 있기 때문에 1층을 선호하는지도 모르겠다.
제주공항 1층 맛집 - 제주 애월카츠
1층엔 돈까스, 국수, 밥집이 있다. 각각 제주도에선 유명한 맛집이긴 하지만 난 돈까스를 좋아하기에 주로 제주 애월카츠 돈까스를 먹는 편이다.
몇 안되는 식당이긴 하지만 그래도 좌석은 넓직하니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음식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이용하기가 좋다. 4층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러 갔다가 다양한 음식 냄새에 밥이 먹기 싫어진 것도 사실 한 몫 차지 했다. 뭐든 식사를 하기 전 음식 냄새를 먼저 접하면 솔직히 밥맛이 떨어질때가 있어 늘 음식점을 갈때는 조심스럽다.
테이블은 1인, 2인, 4인등 원하는 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된다.
식당가라 반찬은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한다. 물론 물도 셀프...... 요즘엔 어딜가나 셀프코너가 많아 이 또한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해 별로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먹고 싶은 것을 알아서 갖다 먹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좋게 느껴진다.
내가 자주 제주공항에 가면 자주 먹는 돈까스다. 등심 단품인데 가격대는 12,000원 조금 넘는다. 정갈한 상차림에 딱 먹을 만큼의 밥과 국이 나온다. 무엇보다도 돈까스가 정말 맛있다. 겉바속촉이라고 할까.... 바삭바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고기맛은 다른 반찬이 필요없게 만든다.
제주도하면 연돈 돈까스가 유명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난 이곳 돈까스도 그것에 못지 않다고 본다. 고기가 맛있다라고 입에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니까...
제주 애월카츠 등심 돈까스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매콤한 고추 그리고 소스는 배고픈 내 입맛을 자극한다.
딱 적당한 양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돈까스 맛이다.
음식을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건 그만큼 그 음식에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이곳 돈까스 가게가 그랬다. 그래서일까... 배가 고프지 않을때도 이곳 돈까스는 먹고 싶다고 만들만큼 제주공항에 가면 생각나는 맛집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