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자동차안 들어 온 자벌레에 옛 추억이.....

여행은 휠링이다 2015. 8.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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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벌레 이래서 귀엽다

 

차에 탄 아내가 기겁을 했다. 무슨 일인가 보니 벌레가 차문에 있다며 난리다. 평소 벌레라면 난리부르스이기에 늘 이렇듯 내가 옆에 있을때 벌레가 나타나면 처리해 주는 편이다. 얼굴과 다르게 겁이 많은 아내...간혹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우습다.



자벌레

빨리 처리해 달라고 소리를 치지만 정말 오랜만에 본 자벌레라 귀엽다.


차안에서 왔다갔다 하더니 이내차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무래도 이대로 두면 아내가 더 난리칠 일이다. 자기한테 벌레가 온다고..


난 안전하게 자벌레를 내 손으로 연결시켰다. 자벌레 특성상 다리가 많아 어디를 이동할때 잘 붙는다.


오메가 모양을 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귀엽다.


간질거리지만 어릴적 추억에 잠시 젖어 본 시간이었다.


친구들과 자벌레를 가지고 놀았던 어린시절... 참 오랜만에 만난 녀석이다.


기겁을 하던 아내도 이내 안정을 되찾은 듯 웃긴다는 반응이다. 물론 좀 떨어진 채로..


바쁘게 살다 온 세월만큼 점점 어린시절 옛추억을 잊고 사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이 녀석때문에 잠시나마 어린시절 고추친구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 친구들은 다 잘 살고 있겠지! 요즘 아이들은 이 벌레를 알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벌레를 숲속 가까운 곳에 놓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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