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여행길에 올랐더니 배가 많이 고팠다. 그런데 대부분 음식점들이 11시가 되어야 오픈을 해 우린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고소한 내음이 가득했다. 버스 정류소 바로 옆에 위치한 도너스가게가 눈에 띄었다. 혹시나 이른 시간인데 장사를 하는가? 하는 마음에 가게 내부에 살짝 들여다 보니 도너스를 먹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우리도 들어가게 되었다.
가게 안은 갓 구워내고 있는 각종 도너스들이 하나 둘 진열되고 있었다. 우린 간단하게 커피 한 잔과 도너스 몇 개를 먹고 가기로 했다.
갓 튀겨 나온 도너스가 맛깔스러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일까 따뜻한 커피 한 모금도 어찌나 맛있던지....
갓 구워낸 도너스가 촉촉하니 맛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골 장터에서 맛보던 그런 맛이다.
가게 들어설때만 해도 갓 구워낸 도너스가 얼마 없어 몇 개만 가져와 먹었는데 먹다 보니 이것저것 먹게 되는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
아침메뉴로 토스트가 단돈 1,000원이라니....착한가격에 놀라웠다. 거기다 다양한 도너스 가격도 너무 착하다. 음료로는 커피도 있고 각종 차 종류도 있어 골라 마실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설탕을 한쪽에 담아 주는 독특한 도너스가게.. 이렇게 찍어 먹으니 달달하니 딱 좋다.
가격도 착하고 내용물도 충실하고 완전 대박이다. 이런 곳은 정말 장사가 잘되었음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하여간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하고 친절하기까지 이 모든 것이 완벽한 그런 곳이었다.
가게에 들어설때만 해도 몇 가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 빼곡히 채워지는 도너스 진열대를 보니 다음에 이곳 주변을 들릴 일이 있다면 꼭 다시 와서 다양한 도너스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그런 곳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로 가까운 경기도에 위치한 곳이고 가게이름은 착한도너스이다. 경기도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도 될 그런 맛집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그럿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