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본 수박 울타리 대박이네!
며칠전 휴일 부산을 출발해 언양~배내골~밀양을 거쳐 오랜만에 아내랑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여행이라는 단어를 끄집어 내기가 왜 그리 힘든지 .. 그래도 여행을 가자고 재촉하지 않는 아내가 늘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한 드라이브라 그런지 너무도 즐거워하는 아내를 보니 자주 여행을 가지 못한 마음에 내심 미안해 집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우린 저녁시간이 다 되어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 기장으로 넘어 가는 한 음식점에 들렀는데 신기하다면 신기한 장면을 목격해 사진 몇 컷을 찍었습니다.
울타리에 달린게 뭔지 아세요? 주차장 울타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이것은 바로 수박입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에게게 이렇게 작은 수박이 어딨어? 라고 하실테구요.. 수박이 땅에서 자라는데 저렇게 울타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에 의아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물론 다 자란 수박은 아니구요.. 크고 있는 수박입니다.
하지만 너무도 작은 수박들이 울타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신기하던지요.. 도심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아니 보기 힘든 모습이라 더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수박이 다 자라고 들어가는 시기인 줄 아는데 이렇게 하나 둘 이제서야 자라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수박이 작을땐 길죽하게 자라는 호박같기도 하네요.
수박 줄기는 주차장 울타리를 감싸며 잘 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너무도 앙증맞은 수박... 당장이라도 쪼개어 수박안을 들여다 보고 싶지만 겉모습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헉...이건 또 뭐지....이건 사과네요. 이렇게 작은 사과를 또 어디서 구했는지 테이프로 붙여 둔 것이 더 웃깁니다.
작은 수박과 작은 사과 왠지 잘 어울리는 풍경이네요. 이건 뭐 100% 연출로 보이지만..
하여간 주차장이 수박밭이 되어 버린 듯 여기저기 수박이 자라는 모습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큰 수박이지만 아내의 주먹보다 작습니다.
크게 키워서 먹으려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수박이 주차장 곳곳에서 여유롭게 자라는 모습이 앙증맞고 귀여워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수박 자라는 모습 그저 보는 내내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