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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으슬으슬 추워지니 추어탕이 절로 생각나네

by 여행은 힐링이다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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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살기가 슬슬 올라 왔다. 요즘 감기환자가 많이 늘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혹시 내가 감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 미리 감기약을 복용하고 난방을 하고 푹 잤다. 뭐니뭐니 해도 감기에는 푹 쉬고 든든한 밥 한끼 먹는게 답인 것 같다. 감기 때문일까... 입맛이 며칠 없더니 안되겠다 싶어서 추어탕 가게로 향했다.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을 먹으면 몸이 괜찮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 이곳저곳에서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요란했다. 몸 나으러 갔다가 감기가 더 걸리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이 갑자기 들어서 후다닥 밥을 먹고 나오기로 했다.

 

 

내가 한 번씩 가는 곳은 전국 체인점 추어탕집으로 유명한 설악 추어탕 가게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갓지은 솥밥으로 밥이 나오고 김치도 매일 담근 것으로 손님상에 나온다. 물론 추어탕은 양이 많아서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다. 

     

 

반찬으로 깔리는 것은 깍두기, 김치, 샐러드 그리고 순대, 고추, 양파가 나온다. 나름대로 추어탕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거의 다 먹고 나오는 편이다. 

 

 

물론 추어탕은 건더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국물도 진국이다. 이것만 먹어도 몸이 보양이 되는 느낌이 들어 추어탕이 먹고 싶을때는 이곳을 온다. 내가 가는 곳은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설악 추어탕집이다. 시내와 가까이 있어 점심시간이 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신다. 물론 제주도민들이 거의 9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긴 하지만 늘 이곳은 만석이다. 

 

 

추어탕에는 들깨가루, 산초가루, 간마늘, 땡초 다진것을 넣어 먹으면 완전 보양식이 따로 없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이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다보니 주변에 감기 환자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며칠 무리를 해서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어 푹 쉬고 든든하게 추어탕 한 그릇을 먹었더니 훨씬 몸이 많이 개운해졌다. 뭐니뭐니 해도 몸이 아플때는 먹고 싶은 것을 든든히 먹고 잘 쉬는게 약 보다 더 약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부터는 더 춥다는데 모두 건강 챙기는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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