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유명한 관광지 숙박업소 이래서야!" ㅡ.ㅡ'

여행은 휠링이다 2010. 4. 26. 09:57
반응형

며칠 남편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빡빡한 여행스케쥴이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각 지역의
풍경에 흠뻑 취해서 오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조금 아쉬웠다면 아직도 숙박을 하는 곳은 여전히 불결하다는 것..
' 여기 괜찮을까! '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곤 하지요.

아침 일찍 주산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기위해 우린 부근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산골짜기치이지만 나름대로 모텔이 군데 군데 있더군요.
나름대로 다행이라는 위안으로 모텔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웅장한 겉 건물과는 달리 시골이라 그런지 모텔안은 좀 소박하더군요.

" 불편해도 주산지랑 가까우니까 여기서 자자.."
" 응..."


남편은 제가 불편할까봐 신경을 쓰더군요.

" 어쩔 수 없지 ...뭐... 내일 새벽에 주산지 갈려면 .."

맞습니다.
사실 청송 주산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라지만 ..
청송 주변에 간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완전 첩첩산중이라
호텔에서 편히 잔다는건 포기하는게 당연한지도 ..

그런데..
방은 작은것은 이해는 하는데..
헐...


이불 상태를 확인하니 정말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 이게 뭐야..."
" 왜...뭔데 그래? "


확인차 이불을 겉는데..
이불안 주위는 완전 불결 그 자체였습니다.


이불 군데군데 얼룩이 묻어 있는것은 기본이고..


시트에는 머리카락과 체모...
으웩!...

도저히 이런 상황을 보고는 앉지도 못하겠더군요.
남편도 이 상황을 보고는 바로 인터폰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 저기요.. 여기 시트가 너무 더러운데 새 것으로 좀 바꿔 주세요.."
그랬더니 전화로 이러는 것..

" 금방 갈았는데요.." 라고..
헐...

남편은  그 말에 화가 나서는..
" 여기 올라와서 확인해 봐요..이게 금방 시트 교환한건지.."

모텔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방으로 올라 왔습니다.
우린 직접 시트를 걷으며 보여 주었지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 하는 말..

" 이상하네..금방 갈았는데..." 하시며 인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때 남편..

" 그래서 이불하고 시트 새 것으로 교환 안해준다는겁니까..네에? "
그랬더니..
그제서야 이불과 시트를 교환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 기가 찬건..
새이불을 아주머니가 직접 교환하고 나가고 난 뒤
우린 아주머니의 말을 믿고 샤워를 하고 편안히 잘려고 누우려는 순간..
헐~~~~.
이불에 긴머리카락이 있는것이었습니다.

참....나.....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도대체 새 이불은 맞는건지...
쩝....
아무리 하루 묵어가는 숙박업소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숙박업소가 주위에 없으면 없다 치지만..
이건 뭐..
숙박업소도 4 ~5 군데로 나름대로 겉은 웅장하더구만..
모텔안은 주인의 생각 만큼 정말 불결하더군요.

(새벽에 찍은 주산지 풍경.)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의 숙박시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서 위생적이게 관리해야 할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유명하다고 관광지만 안내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 숙박시설의 위생..
지자체에서는 관심을 가졌음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