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 송정시장 오리날개 튀김 맛보다
광주 #1913송정 시장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처음 생길때 보다는 시장 상권이 많이 사글라 들었지만 여전히 몇 몇 가게들은 한 장소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요즘에는 코로나19 때 보다 더 장사가 안되어 휴업이나 폐업을 하는 가게들이 사실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 남일 같지 않다.
1913 송정시장에는 조금 특이한 가게가 있어서 오늘 소개해 볼까한다. 사실 나 또한 이런 곳은 처음이라 재밌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아마도 오리날개 튀김을 시장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듯 하다. 1913 송정 오리날개 튀김 가게는 #송정역 에서 간다면 시장 들어가서 가까우니 찾기는 쉽다.
공항 가기 전에 잠깐 들어서 테이크아웃이나 할까 했다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먹고 가기로 했다. 혼자 먹을거라 반박스를 구입했다. 가격은 은11,000원이다.
오리날개 튀김 바로 건너편에는 예전에 갔었던 ▶느린먹거리 가게가 있었다. 그때 갔을때도 한 여름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러고 보니 난 여름에 여행을 자주 갔던 것 같다. 나만의 비수기라고 할까... 휴가라고 생각하기로...
가게 안은 테이블과 바 형식의 테이블도 있어 나름대로 뚜벅이 여행객들에겐 잠시나마 치킨을 먹으며 쉴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튀김이 나오는 동안 바깥 풍경을 보니 정말 정겹다. 시골의 한 재래시장에 앉아서 시장 구경을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니 건너편에도 통닭집이 있다. 다음에는 저기도 한 번 가봐야겠다. 왠지 오래되어 보이는 듯한 노포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여행을 자주하다보니 노포 감성이 때론 기억에 많이 남긴 해....
주문한 오리날개 튀김이 나왔다. 생각보다 작아서 귀엽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먹기 좋게 손잡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소스를 찍어 먹기도 편했다. 맛은? 생각외로 괜찮았던 것 같다. 크기가 작아서 먹을게 있을까? 했었는데 살은 있었다. 하하하하~
마늘양념이 취향 저격이었다. 간장양념은 마치 간장게장 양념 맛이 나서 튀김과 조금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쏴~
혼자 간단히 먹기에는 11,000원짜리 반박스를 주문하면 된다. 이것저것 많이 사 먹었는데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넘어 갔다. 참고로 양념은 추가로 더 주니 부담없이 맛있게 드시길...( 주인장 친절 )
1913 송정시장이 번창 했을때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이곳도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경기가 많이 안 좋긴 하다. 이곳저곳에 임대란 글귀가 많이 붙어 있고 장사를 하는 가게들이 손꼽아 셀 정도니 말이다. 그래도 한 자리에서 여전히 장사하고 있는 곳들도 있으니 송정시장에 가면 맛난거 골라 먹으면서 여행하길 바라~
1913 송정시장 오리날개 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