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몽마르트라는 청라언덕은 이랬다
대구하면 갈때가 어디 있을까? 검색을 하다 발견한 대구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청라언덕을 가게 되었다.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닌 대구의 날씨에 걸어 다니는 것도 사실 힘들었다. 그래서 대구에 여름에는 관광객이 거의 없구나! 하는 생각도 순간 들긴 했다. 대구에 가면 꼭 가보라는 청라언덕 사실 한 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궁금하기도 하고 대구의 몽마르트라는 말이 있어서 그 무덥던 여름의 시작점에 청라언덕으로 향했다.

청라언덕
청라언덕은 대구 중구에 위치해 있고 근대로의 여행 2코스 시작점이라고 한다. 청라언덕을 시작으로 다양한 근대 고택들과 성당을 볼 수 있다. 청라언덕을 올라가면 1910년경에 건축된 스윗즈 선교사가 살았다고 하여 스윗즈 주택이라고 하는데 그곳도 볼 수 있다. 일단, 그곳까지 대구 첫 여행날 가보기로 했다.

청라언덕까지 가는 길은 높은 계단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계단이긴 했지만 시원한 물안개가 무더위를 날릴 수 있게 도와 주어 그렇게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었다.


청라언덕 가는 길

촉촉하게 젖은 담쟁이 덩쿨이 시원함을 느끼해 했고 올라가는 계단은 나름대로 사람들의 포토스팟이 되었다.


그렇게 올라 와 보니 ' 여기는 청라언덕 입니다 ' 라는 푯말이 있다. 노랫가사에서 많이 듣던 청라언덕이 바로 이곳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곳에서 내려 다 보는 대구 도심의 풍경도 보기 좋았던 것 같다.


한 여름에 골목투어라니 조금 생뚱 맞긴 하지만 사실 대구에 가면 관광객들이 구경할 만한 곳들이 몇 군데 정해져 있기 않기에 선뜻 잘 안 가는 모양세다. 그래도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를 접하게 되니 생소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했다.

청라언덕을 올라 오면 선교사가 살았다는 스윗즈 주택이 있다. 주변에 있는 성당과 잘 어울리는 주택의 모습이고 한적한 산책로도 있다. 물론 청라언덕 옆의 주택이니 전망은 좋다.


자료를 찾아 보니 이곳은 1981년에 동산병원에서 인수하여 사택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선교박물관으로 이용되도 있었는데 내부에 공사중이라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청라언덕에는 이렇듯 스윗즈 주택 외에도 다른 선교사들의 주택 및 대구제일교회, 박물관등의 볼거리가 있다.


청라언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주차를 해서 가야한다.(유료) 직접 가보니 여행자들이 일부러 나처럼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가볍게 산책하는 동산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주위에 사시는 분들의 산책로라고 해야 할 듯... 하여간 책에서만 봤던 청라언덕을 직접 보니 새롭기는 했다.
청라언덕 스윗즈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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