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6,000원에 제대로 된 청국장을 먹을 수 있다고? 네 맞습니다. 정말 착한 가격에 맛까지 두루 갖춘 그런 음식점이 서울 도심 한 복판에 있지요. 물론 서울도심이라 세련된 이미지를 연상하기 싶지만 사실 이곳은 세련된 그런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추억의 동네 음식점같은 느낌이 솔솔나는 그런 곳입니다. 어릴적 한 번쯤은 엄마 손 잡고 갔을 법한 그런 곳......
6,000원 청국장의 비쥬얼
광주식당은 경동시장로 2길 49-4 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요미식회등 다양한 음식방송 프로그램에 나 온 곳이기도 하지요..
진정 가격이 6,000원일까... 메뉴판을 보니 맞습니다~ 맞고요~ 다른 메뉴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는 사실~
우린 청국장과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니 청국장 냄새가 강렬해서 혹시 못 먹을 것 같은 생각에 김치찌개를 ........
찬은 여느 음식점과 비슷하게 나오는 듯.....단, 고등어무조림은 완전 대박! 어릴적 시골에서 먹던 그 맛이었어요.. 사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그릇은 뚝딱 해 치울 수 있을 듯....
김치찌개와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김치찌개 냄비를 보니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더군요. 거의 버리는 냄비 수준.....ㅡㅡ;;;
청국장은 구수한 냄새를 내며 뚝배기에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도 정말 맛있더군요.. 양도 푸짐해 밥 두 그릇은 비울 듯 했는데 밥 양도 상당히 많아 그것으로 만족~
다른 반찬이 필요없었던 고등어무조림..
물론 청국장은 대박~ 대박 소리가 날 정도로 구수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절대 냄새때문에 못 먹어! 이런 말이 안 나올정도였습니다.
참고로...이 곳은 냄비밥으로 해 줘요...그런데도 단돈 6,000원~
냄비밥이 다 되면 공기그릇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남은 누룽지는 누룽지탕으로 끓여 주세요. 만약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으면 그냥 누룽지만 달라고 하면 비닐에 넣어 줍니다.
햐~~~ 사진으로 다시 봐도 맛있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정말 맛있었던 청국장...수요미식회에 나 올 만도 하네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밥을 다 먹을때쯤.... 구수한 누룽지탕이 나옵니다.
꼬돌꼬돌 너무도 고소했던 누룽지탕...배가 많이 불러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다 먹고 나왔네요...아마도 맛있었던 청국장 때문일지도...
광주식당이라고 해 광주에 있는 식당이 아닌가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다시 한 번 더 말씀 드리자면 서울에 있습니다. 자세한 주소는 포스팅 글 속에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청국장 냄새때문에 잘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은 맛 자체가 너무 고소하니 맛있어서 냄새는 처음 들어갈때 많이 느꼈지 밥 먹고 나 올때는 거의 안나는 듯 했습니다. 하하하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