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에 국내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서울여행 즉, 도심 곳곳에 있는 사찰을 미리 둘러 보았다. 부산, 제주도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비행기가 매진될 정도이고 숙박등 바가지 요금도 극성이라는 뉴스를 보니 조금 안타깝기도 했다.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줄고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늘면 그 만큼 혜택도 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황금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런 여행을 느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소소히 해 보게 되었다. 그래도 다 들 떠난다는 황금연휴...기분좋게 떠나야 하지 않을까? ^^;
5월 첫 주 황금연휴 속에 부처님오신날도 포함된다. 이미 사찰엔 연등이 달려 있다.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중에 한 곳인 조계사 또한 웅장한 연등의 모습이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사찰이다 보니 누구나 편히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사찰이라고 하면 산 속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 많은데 이곳은 달랐다. 버스 운행 노선도 많고 지하철등 대중교통을 편히 이용할 수 있고 정류소에서 내려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니 말이다.
조계사 입구에 들어서니 연등이 화려하게 매달려 있다. 부산의 유명한 사찰에 있었던 연등의 수에 비하면 대단한 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론 그 화려함도 가히 놀랍다.
천년사찰 조계사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신도, 관광객들이 이곳 조계사를 찾았다.
조계사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백송도 있다.
도심 속에 이렇게 큰 사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고 신기한 부분이었다.
조계사 대웅전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있었다.
참고로 조계사에 있는 연등은 그냥 무작위로 매단 것이 아닌 뜻이 깃든 연등의 모습이었다. ' 다시뛰자, 대한민국 ' 뭔가 의미심장한 글귀.... 대통령 선거를 앞 둔 시점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문구였다.
서울의 천년사찰 조계사의 웅장한 연등 풍경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겐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 온 모습이기도 했다. 4월 말엔 길거리에서 연등행사도 이뤄진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으면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짧은 여행이었지만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방문한 조계사의 풍경은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모습 그 자체였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그날이 곧 오겠지!
서울 조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