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샤브샤브집에서 생칼국수 맛있게 먹는 나만의 방법

여행은 휠링이다 2020. 1.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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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엔 뭐니뭐니해도 뜨근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갑인 것 같습니다. 몸살기도 있고 입맛도 없지만 고기는 댕기는 것을 보니 아직 덜 아픈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하~

점심시간이면 30분 이상 웨이팅은 기본인 한 샤브샤브집에 갔습니다. 오픈시간에 맞춰 갔더니 사람이 없어 좋네요. 역시나 유명한 집이라서 그런지 12시 '땡' 하자마자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어김없이 조금 늦게 도착한 분들은 웨이팅을 하기 위해 명단에 작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기도 먹고 싶고 뜨근한 국물도 댕겨서 우린 월남쌈 샤브샤브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각종 채소와 칼국수가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곳이라 채소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채소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한 번 씩 찾는 그런 곳입니다.

월남쌈에서 고기가 빠지면 안되겠죠.. 부담스럽지 않는 고기라 좋습니다. 몸살기가 있을때는 너무 많이 고기를 접하는것도 소화를 떨어 뜨린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싱싱한 채소가 너무 좋았던 이곳은 무한리필이라는 장점때문에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건강을 생각하는 시기라 그렇겠지요. 물로 저도 포함....

기본 세팅은 여느 샤브샤브집과 비슷합니다. 샐러드, 소스, 채소 그리고 만두와 떡등 국물에 넣을 수 있는 재료도 추가되어 나옵니다.

개인적을 숙주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숙주를 더 추가해서 먹었네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각종 채소를 넣고 채소가 끓으면 고기를 퐁당퐁당 담궈서 고기와 채소를 쌈처럼 해서 먹습니다.

고기와 채소의 조화 은근 매력적인 월남쌈 샤브샤브입니다.

채소를 몇 번 갖다 먹고 국물도 추가해 넣은 뒤 마지막으로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습니다.

여기서 나만의 팁 하나 들어 갑니다. 보통 샤브샤브집에서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끓이다 보면 너무 걸죽한 상태가 되는데 그건 바로 생칼국수에 묻어 있는 밀가루때문입니다. 전 걸죽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생칼국수를 물에 한 번 헹군 뒤 칼국수를 끓입니다. 이렇게 하니 국물이 텁텁한 느낌이 없어 좋더군요. 혹시 시원한 국물을 원한다면 저처럼 한 번 해 보시길....

칼국수를 물에 헹궈서 넣으니 많은 칼국수의 양인데도 국물이 걸죽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국물도 시원합니다.

고기와 채소로 끓여진 국물인데다가 칼국수를 넣으니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텁텁함이 없는 칼국수를 다 먹고 진짜 마지막으로 밥까지 볶아 먹었습니다. 하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살기가 있었는데 뜨끈한 음식을 먹고 나니 몸이 회복된 느낌입니다. 역시 아프기 전엔 잘 무야 건강회복도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뜨끈하나 요리가 생각난다면 샤브샤브요리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 강추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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