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주도 한 시골마을에 수제버거집이 생겼습니다. 처음 공사할때만 해도 시골의 한적한 곳에서 수제버거집이 될까?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요. 그 생각을 이곳 수제버거집은 바꿔 놓았습니다. 지나가는 길....사람들이 수제버거를 사들고 가는 모습에 배도 출출하고 해서 저녁대신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수제버거라 그런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물론 수제버거 뿐만 아니라 수제핫도그까지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가게 안은 숯불향이 그윽했고 주방은 오픈이 되어 보기에도 청결해 보여 좋았습니다.
대부분 포장 손님이라 오히려 앉아서 먹는 분들은 별로 없어 우린 한적한 곳에 앉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테이블은 2인 테이블, 4인 테이블이 각각 4~ 5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인테리어는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소소하니 이곳 제주도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참고로 가게 안에서 드시는 분들은 세트메뉴를 주문시 음료는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그게 맘에 들었지요.
테이블에 앉으니 한적한 시골 분위기 물씬 느껴지는 창밖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우린 더블치즈버거와 불고기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가게이름 - 꿉자
1만원 이상 구매시 쿠폰 도장 한 개를 찍어 주는데 10개 다 모이면 치즈핫도그가 무료라고 합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은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불고기버거입니다. 비쥬얼이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패트가 너무 탔네요. 이것만 아니면 괜찮은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 왜 이렇게 태웠을까요..........ㅜㅜ
패트가 2개 올라가는 더블치즈버거입니다. 채소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패트 2개를 올리니 푹 내려 앉은 비쥬얼...그래도 맛은 있었네요. 채소가 조금 더 들어 갔다면 비쥬얼이 한층 더 좋았을텐데.....
더블치즈버거 세트는 감자와 음료 이렇게 같이 나옵니다.
여기 들어간 고기는 그렇게 타지 않았네요. 그나마 다행...
불고기버거만 이렇게 까맣게 태웠.... 그래도 맛이 있었으니 다행입니다. 다음엔 너무 태우지 말아 달라고 미리 말해야겠습니다.
고기를 많이 좋아하는 분들은 더블치즈버거 추천합니다.
어디든 여행을 하면 먹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래서 맛있는 집들을 검색해서 가는가 봅니다.
오픈 한지 얼마안된 제주도 수제버거....생활의 달인에 나와 전국적으로 난리난 수제버거 체인점이라 아마도 이곳 제주도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 한적한 시골마을에 서울에서 그 유명하다는 수제버거집이 생겨 은근 기대 이상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친절함과 맛으로 승부하는 수제버거집이라 더 그런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