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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입구에서 웃으면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불상이 있다!

여행은 휠링이다 2010. 2. 1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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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입구에 들어서면 웃고 있는 불상이 사람들을 맞이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런 곳이 정말 있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그 곳을 기꺼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찰입구에 있는 활짝 미소를 머금고 있는 불상의 모습이 있는 곳은 바로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해 있는 장안사입니다.
장안사(長安寺)는 673년(신라 문무왕 13)에 원효대사가 척반암과 함께 창건한 사찰입니다.



가끔 기장에 갈 일이 있으면 자주 들리는 사찰 중에 한 곳입니다.
사찰이 있는 곳이면 대부분 다 그렇듯이 장안사도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는 곳인 것 같더군요.



아직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사찰내 풍경은 앙상한 나무들이 있지만..
사찰내 주위 풍경은 그래도 고즈넉한 느낌이 들어 추워 보이지는 않더군요.



추운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장안사를 찾아 오셨더군요.




아무래도 봄을 맞이하기전에 추운겨울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위해 오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사로 봄에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트린다는
목련을 보니 봄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끼기에 충분하더군요.



이 곳 장안사는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데..
저도 사찰에 들른 김에 올해 이루고자하는 소원을 마음 속으로 빌고 왔답니다.
ㅎㅎ..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데 이번기회에 한번 믿어 볼까 합니다.
아참!
장안사입구에서 웃고 있는 불상 이제 소개해 드릴께요.



첫번째 불상은 바로..
사찰입구에 있는 물 마시는 곳입니다.
물이 나오는 곳 바로 위에 웃으며 앉아 있는 불상을 보노라면
물을 마시면서 미소가 지어 지기도 하지요.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 정감있고 후덕해 보이죠.



두번째 웃는 불상은 바로
불상의 배를 만지면 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안사의 유명한 불상입니다.



커다란 귀에 짙은 눈썹 그리고 후덕해 보이는 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더군요.




ㅎㅎ..
물론 미소만큼 몸도 넉넉해 보입니다.
아참..
배를 만지면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불상이라서 그런지 배가 시꺼멓네요.
이게 다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손자국이라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간 흔적이죠.




어떠세요.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불상..
정말 재미있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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