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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먹는다는 평양국수 직접 먹어 보니...

여행은 휠링이다 2018. 11. 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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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이 뿜뿜하는 요즘 여행하기 딱 좋은 듯 합니다.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분위기 마무마구 내 뿜는 전라도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아직 한 낮엔 따스한 햇살이 비추긴 하지만 역시 아침 저녁으론 초겨울을 연상케하더군요. 오늘은 전라도 여행 중 즉흥적으로 먹었던 음식 중 평양국수를 소개합니다.


북한에서 먹는다는 평양국수 직접 맛보다!

전라도는 지금 한층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이미 낙엽이 지는 곳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쁜 가을 풍경입니다.

드라이브 하다 곳곳에서 만나는 정겨운 벽화 또한 추억을 곱씹기에 충분하네요. 낭만이 가득한 전라도 여행....

이미 금색을 뽐내는 샛노란 단풍도 일주일 후엔 다 떨어지겠죠.


여느 시골풍경의 모습이지만 여행이란 단어와 함께 보는 시골풍경은 가히 아름답습니다.


가을 분위기 만끽하며 출출한 배를 간단히 채우기 위해 한 포장마차 같은 음식점을 갔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도넛 밖에 안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오뎅, 국수, 호떡등 종류가 좀 되네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곳이 북한에서 온 여성분이 운영하는 곳인 줄 몰랐어요... 그런데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있으니 북한에서 오셨다고....


간단히 오떡만 먹으려고 했는데 주위 풍경이 너무 편안해 앉아서 요기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뎅을 먹었습니다. 간이 매콤하게 잘 배어 있어서 맛있었네요.


오뎅을 먹고 있으니 주문한 국수가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이게 바로 평양에서 먹던 국수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국수에 된장이 올라가 당황했네요... 보통 멸치다시국물에 각종 채소 고명을 올려 놓았는데 이건 된장에 깻잎이.........알고 보니 이게 바로 평양국수라고 합니다.


조금 생뚱맞은 비쥬얼이긴 하지만 맛은 정말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된장과 국수의 조합도 조금 신기했구요... 그리고 고명이라고 해봐야 깻잎이 고작인데 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1인 분의 양인데 국수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넉넉한 북한인심을 그대로 받은 듯한 느낌이 뿜뿜했네요.


국수를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오셔셔 하는 말....." 국수 맛있어요? " 라고 하더군요.. 괜찮다고 대답을 했더니 이내 북한 평양에서 먹던 국수라고 ...... 하하하~ 처음엔 적잖게 당황했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뭐...김치가 좀 생각나긴 했지만...


국수 한 그릇을 뚝딱하고 드라이브 하면서 먹으려고 호떡도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평양호떡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먹던 호떡과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내용물은 설탕에 각종 견과류를 가루로 내어 넣는다고....


대부분 이곳에서 처음 접하는 국수맛에 간간히 오는 여행객들은 거의 반도 안 먹고 간다고 하는데...전 괜찮았어요...다 입맛이 다르니......


호떡도 이렇게 먹기 좋게 종이컵에 넣어 주는 센스...


차에 타서 출발하려니 이웃분들 같은데 호떡을 주문하더군요.. 역시 추운날씨엔 최고의 간식 호떡이죠~~


차에서 타니 이내 간판이 선명하게 보여 한 컷~ 평양 호떡....ㅋㅋㅋ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해 여러가지 분식을 맛있게 먹었던 드라이브 하다 만난 작은 가게였습니다. 전라도 여행 중에 이 가게를 본다면 평양국수 맛 보길 권합니다. 북한의 음식을 직접 접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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