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집인데 의외로 다른 메뉴가 인기만점인 음식점
반포에 있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요즘 핫 플레이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많이 갔었던 곳이라면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 되어 있었다. 공항 가는 길 시간이 조금 남아 이곳도 구경하게 되었는데 푸드코트가 있어 이곳에서 밥 한그릇을 먹고 가기로 했다.
이름은 ' 아빠 곰탕 ' 인데 의외로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비빔밥과 냉면을 주로 주문해 먹고 있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우린 이곳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육회 비빔밥 가격은 11,000원
진주 육전 비빔냉면 가격은 11,000원이다.
메뉴판에 보던 대로 나오는 곳들이 사실 많지 않은데 이곳은 메뉴 사진 보다 더 푸짐하게 나왔고 먹음직 스러웠다.
아빠 곰탕
위치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00 지하 쇼핑몰 200T-015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저녁 9시
반찬도 정갈하고 친절했다.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알아서 빨리 먹고 비켜 줘야 하는 그런 시스템이라 그 점이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생각하기 나름이라 이해는 되었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7호선 반포역 방향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정말 푸짐했던 육회비빔밥은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었다. 채소도 신선하고 고기도 맛있었다.
지역 특산물인 육전 비빔냉면 또한 맛도 있었고 괜찮았다. 참 희한한게 곰탕집인데 의외로 사람들은 비빔밥과 냉면을 주로 주문해 드시는 편이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지하상가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할인하는 것도 많고 다양한 물건들이 있어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하게 된다. 지하상가다 보니 시원하기까지 해 요즘같이 날씨가 무더운 날엔 쇼핑하기도 괜찮은 그런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뚜벅이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듯 걸어 다니면서 다양한 것들을 접하는게 꽤나 재미나고 즐겁다.
